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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여행 스토리

「페루 여행」 신비로운 세계 7대 미스테리 '나스카 라인''나스카 지상화'

by 여인스 지금은 페루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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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대 미스터리 '나스카 지상화'

 

 

이카와 파라카스의 자연이 준 선물을 보았다면 이번에는 인간이 만들었지만 왜 만들었는지, 언제 만들었는지, 어떻게 만들었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세계 7대 미스터리에 선정되는 '나스카 지상화'를 보기위해 나스카 여행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스카 지상화'는 300여개가 넘는 크고 작은 신비로운 모양이 1000㎢가 넘는 넓은 면적에 그려져 있습니다. 

 

'나스카 지상화'는 언제 만들어 졌나?

나스카 지상화가 정확히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대략 기원전 500년에서 서기 500년 사이에 만들어졌을 거라고 추측됩니다. 나스카 지상화가 만들어진 지역에서 발생했던 나스카 문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이 남긴 문자가 없기 때문에 정확하게 이들에 의해 만들어졌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나스카 지상화'는 왜 만들어졌나?

나스카 지상화의 제작 목적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학설이 있습니다. 

나스카 인들의 천문학적인 용도나 종교나 의식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는 학설이 가장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나스카 인들의 유적에서 발견되는 낙하산보다 정교한 직물과 사람이 하늘을 나는 모양이 새겨진 토기 그릇을 토대로 나스카인들이 열기구를 제작했고 이를 이용하면서 이 나스카 라인을 제작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가장 증거자료는 불충분 하지만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외계인들의 착륙과 교감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학설입니다. 실제로 나스카 지상화 중에 외계인 모양의 그림이 그려져 있기도 하고, 기하학적 모양이 착륙을 도와주는 그림이라는 주장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스카 지상화'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나스카 지역은 석회질의 토양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 토양 위로 검은색의 돌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나스카 지상화를 그리기 위해서는 석회질의 하얀 토양이 보이도록 이 표면의 검은색의 돌들을 그림의 밖으로 이동시켜서 그리게 됩니다.

작은 그림을 그리는 것은 쉽지만 작은 것은 30m에서 가장 큰 그림은 370m가 넘는 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큰 그림을 위에서 보지 않고 그리기 위해서는 매우 발달된 수학과 기하학이 있어야 합니다. 즉 이 나스카 지상화를 만든 문명은 매우 발달된 수학과 기하학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나스카 지역은 연간 강수량이 1mm 이하로 비가 내리지 않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 한번 그려놓은 그림이 매우 오랫동안 보존이 가능하여 지금도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나스카 지상화'는 어떤 문양이 있나?

나스카 지상화에는 대표적으로 벌새, 거미, 물고기, 콘도르, 원숭이와 외계인이 대표적인 디자인이며 나무와 꽃의 모양도 볼 수 있습니다. 위 모양 외에도 선으로 이뤄진 여러 문양이 남아 있기도 합니다.

최근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나스카 지상화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나스카 지상화' 둘러보기

저희는 이카와 파라카스 여정을 마치고 나스카로 이동했습니다. 이카에서 나스카로 이동하는 도로는 사막 지형과 산악지형을 통과해야 합니다. 먼저 산악지대의 구불구불한 지형을 통과해서 나스카에 가까워지면 사막지대가 펼쳐집니다.

 

'나스카 지상화'를 보는 방법은 경비행기 투어를 이용하여 하늘에서 바라보는 방법과 차량으로 접근이 가능한 지상화를 전망대에서 관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경비행기 투어는 보통 오전 일찍 진행되며 가격은 여행사마다 비행시간이나 비행기종에 따라 보통 1인당 80$~100$사이에 책정되는 것 같습니다. 

 

경비행기 투어를 예약하시면 오전 일찍 호텔로 픽업을 옵니다. 픽업 차량을 타고 경비행기장으로 도착하면 간단한 수속을 마치고 경비행기에 탑승하게 됩니다.

이때 꼭 여권을 지참하셔야 하며, 간단한 보안검사대를 통과하기도 합니다.

 

 

 

경비행기장에 들어서면 출발을 준비하는 경비행기가 줄지어 서있습니다. 비행기 조종사와 가이드를 따라 우리가 탈 비행기에 도착하여 자리를 배정받고 탑승하게 됩니다. 비행기가 작기 때문에 밸런스 조절을 위해 몸무게가 많이 차이나는 경우 자리를 조종사가 직접 지정해 주기도 합니다.

 

 

비행기에는 조종사와 가이드를 포함하여 총 8명이 탑승 가능합니다.

조종사 분이 나스카 지상화를 양쪽에서 모두 볼 수 있도록 방향을 바꿔 비행해 주기 때문에 자리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비행기가 작고 낮은 고도를 운행하고, 급선회를 많이 하기 때문에 멀미를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오전 일찍 출발하는 투어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아무것도 드시지 않고 경비행기를 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 와이프와 다른 탑승객 한분도 40분간 진행되는 투어 동안 매우 힘들어했습니다. 

 

어느 정도 비행을 하고 나면 가이드가 나스카 지상화가 나오게 되면 이번에 보게 될 지상화를 알려줍니다. 경비행기가 매우 시끄럽기 때문에 헤드폰을 착용하게 되고, 헤드폰을 통해 가이드가 모양을 알려주는데 사실 잘 들리지는 않습니다. 집중해서 들어야 합니다.

 

 

외계인
원숭이
벌새
거미
기하학 도형

 

투어는 40분 정도 진행되며 대부분의 유명한 지상화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나스카 지상화의 존재를 몰랐던 시기에 도로를 건설해서 나스카 지상화를 도로가 관통하는 모습입니다. 도마뱀 꼬리가 도로에 의해 잘려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저 도로가 나스카와 이카를 연결해 주는 도로로 전망대가 있어 전망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도마뱀, 나무

 

현재 계속해서 나스카 지상화가 추가 발견되고 있지만 반대로 가끔 나타나는 일기변화에 의한 파손과 나스카 지역에 불법 거주하는 불법 거주자가 늘면서 몇몇 나스카 지상화가 훼손되고 있다고 합니다.

 

잉카의 마추픽추도 신비로운 유적지이지만 저는 이 나스카 지상화가 좀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남미를 여행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꼭 이 나스카 지상화를 일정에 넣어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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