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문명의 정수 '기자 피라미드'
세계 7대 불가사의하면 항상 그 첫 줄에 이름을 올리는 고대 문명의 유산이 이집트의 피라미드입니다.
피라미드는 '파라오가 하늘로 올라가기 위해 준비된 계단'이라는 의미로 이집트의 왕이 사후를 기리기 위해 지어진 건축물을 뜻합니다. 이집트 내에도 다수의 피라미드가 발견되어 발굴되고 보전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이중에서 기자 지구에 있는 '기자 피라미드'입니다.
이집트 여행을 간다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곳인 기자 피라미드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피라미드 위치 ◀
기자 피라미드는 카이로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직선 거리로는 13km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차로 이동하는 경우 교통 체증이 심해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집트의 젖줄이자 고대 이집트 문명의 중요한 자원이었던 나일강과는 8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집트 여행을 하신다면 카이로 시내의 호텔이 이동, 편의시설, 식당등에 접근이 용이하지만 기자 피라미드를 좀 더 가까이서 보고자 한다면 기자 지구에 호텔을 구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야간에 조명이 비친 피라미드를 호텔에서 직접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고고학 박물관으로는 세계 최대 박물관이 될 'The Grand Egyptian Museum'이 이 기자 피라미드 바로 옆에 건설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카이로 시내로 숙소를 잡을 이유는 더 없을 것 같습니다.
스핑크스 앞쪽으로도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나 호스텔이 많이 있습니다. 배낭 여행객이나 스핑크스를 보면서 외국인 친구를 만들고 싶은 분들은 이쪽도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 기자 피라미드 역사 ◀
기자 피라미드의 역사는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오래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약 4580년 전인 기원전 2560년 무렵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집트의 역사는 보통 4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통일 이전의 이집트, 고왕조, 중왕조, 신왕조로 나눌 수 있으며, 기자 피라미드는 이중 고왕조에 속하는 시기에 건설되었습니다.
고왕조 시기에는 이와같은 피라미드를 건설하였고, 중왕조부터는 왕가의 무덤은 절벽에 구멍을 파서 무덤을 만드는 형식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이 기자 피라미드가 건설된 시기에 우리나라는 청동기 문화가 시작되는 고조선이 세워지기 전입니다.
▶ 기자 피라미드 규모 ◀
우리에게 잘 알려진 기자 피라미드는 '쿠푸왕 피라미드', '카프레왕 피라미드'와 '멘카우라왕 피라미드'를 가리킵니다.
쿠푸왕 피라미드 | 높이 약 146m (현재: 138m) |
밑변 230m |
카프레왕 피라미드 | 높이 약 143m | 밑변 215m |
멘카우라왕 피라미드 | 높이 약 65m | 밑변 105m |
세 피라미드중 가장 큰 규모를 가진 피라미드는 '쿠푸왕 피라미드'입니다. 원래 높이는 더 높았으나 침식 작용으로 인해 현재는 약 138m 정도 됩니다.
외관상으로는 카프레왕 피라미드가 조금 더 높게 보이는데 이는 이 피라미드가 조금 더 높은 기반 위에 건설되었기 때문입니다.
피라미드에 사용된 돌은 평균 2톤이 넘어가며, 200만 개 이상이 사용되었으며 석회암과 화강암이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돌들은 나일강 유역에서 운반해 온 것으로 돌 운반과 피라미드 건축에는 10만 명의 노동자가 20년간 쉬지 않고 일해야 하는 작업량입니다. 그만큼 당시 이집트 문명이 얼마나 번영했었는지 잘 보여주는 건축물입니다.
▶ 기자 피라미드 구조 ◀
기자 피라미드는 정사각형의 베이스를 기본으로 삼각뿔 모양으로 건설되었습니다. 돌을 쌓아 올려 만들었으며, 피라미드 내부에는 왕의 무덤과 무덤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있습니다. 내부의 건조함을 유지하기 위한 환기구도 존재합니다.
피라미드에는 두개의 입구가 있으며 이는 도굴꾼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들었다고 하지만 추측일 뿐입니다.
피라미드에 방문하신다면 추가 금액을 지불하면 직접 피라미드 내부로 들어가 보실 수도 있습니다.
매우 좁고 어두운 통로를 걸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공포감을 느끼실 수도 있으며, 폐쇄공포가 있으신 분들은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피라미드의 수호신 스핑크스 ◀
피라미드를 지키고자 앉아있는 스핑크스도 이집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상징 중 하나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스핑크스는 카프레왕 피라미드 앞에 자리 잡고 있는 스핑크스로 길이 57m, 높이 20m로 제작되었습니다. 돌을 쌓아 올려 만든 것이 아니라 석회암 산을 깍아서 만든 조각상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완벽한 모습은 아니고, 스핑크스의 코 부분이 심하게 훼손되어 있어 상상과는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 피라미드 여행하는 방법 ◀
주요 거점을 지나 피라미드를 향하는 버스도 있기 때문에 개별 여행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역사적, 건축학적 설명을 곁들인다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투어를 이용하여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자 피라미드만 둘러보는 투어도 있고, 기자 피라미드 이외에 카이로 주변에 있는 다른 피라미드도 같이 둘러볼 수 있는 투어도 있습니다. 저는 후자를 추천드립니다. 이집트의 각 시기별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피라미드를 보는 것도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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