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를 보니 육군 훈련소 훈련병들의
흡연권에 대한 민원이 접수되어
육군 훈련소 훈련병들의
흡연 허용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사실 흡연과 관련해서는 육군 훈련소와
기타 작은 규모의 사단 예하의
신병 교육대에서의 적용방법이 달랐습니다.
육군 훈련소의 경우 1995년부터
훈련병들의 흡연을 금지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마 육군 훈련소를 수료하신
예비군이나 현역 장병들은
아마 모든 육군의 훈련병들이 훈련소에서의
훈련기간 동안 금연인 줄
알고 계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신병 교육대대의 경우
지휘관의 결정 여하에 따라 일정한
규칙 하에 흡연이 허가된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육군 훈련소에서는
1995년에 훈련병들의 흡연을 금지했을까요?
'장병들의 건강과 전투력 향상을 꾀하겠다'
라는 이유로 훈련병들의 흡연을 제한하였고,
이로 인하여 대한민국 남성의 흡연율이
1995년 66.7%에서 2019년 35.7%로 떨어졌다는
발표도 있지만 사실 이 발표는 잘 못된
연구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왜냐하면 훈련소에서 단기간에 금연을 하더라도
자대에 배치받는 순간 다시 흡연을 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대 생활중 새로운 흡연자가
많이 늘어나는 게 현실입니다.
대한민국 남성의 흡연율이 줄어든 것은
육군 훈련소에서의 금연조치의 효과가 아니라
젊은 남성들의 흡연에 대한 사회적인 변화와
자대에서도 실시되고 있는 금연클리닉 등의
금연에 대한 다양한 노력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훈련소에서의 흡연은 참 많은 것들을
고려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흡연자들의 권리와 비 흡연자들의 권리,
군인화를 위한 필요한 조치, 불필요한 조치 등
다양한 의견이 부딪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흡연을 하지 않는 비흡연자입니다.
과거 군생활을 할 때도 훈련소나 자대 배치
이후에도 흡연을 한 적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굳이 훈련소에서 흡연을 금지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담배는 기호 식품이고 개인의 선택에 맡겨야 하는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비흡연자들을 고려하여 완전히 분리된
공간에서 흡연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훈련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정해진 규칙과 제한 안에
흡연을 할 수 있다면 육군 훈련소에서의
흡연도 허용해되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최근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관리감독이 힘들고 인원의 한계가 있어
힘들 수 있지만 지금부터 방법을 고민한다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해결되는 시점에서는
좋은 해결 방법이 나와 충분히 적용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흡연자, 비흡연자 모두 사고 없이 훈련소를
수료할 수 있도록 군에서 많은 고민을 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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