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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스토리

페루 구름의 전사들이 살았던 숨어있는 진주같은 도시 '차차포야스'

by 여인스 지금은 페루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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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포야스 쿠엘랍 요새

남미를 대표하며 우리에게도 가장 잘 알려진 남미의 문명은 쿠스코를 중심으로 하는 잉카문명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신비의 문명인 잉카 문명보다 더 오래전부터 남미에서 번영하던 문명이 생활 터전을 이루며 지내왔습니다.

페루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 중에서 일정에 여유가 있어 페루의 숨어있는 도시들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면 좋을만한 도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소개해 드릴 도시는 페루 북부 안데스 산지에 위치해 있는 '차차포야스'입니다.

 Chachapoyas는 '구름의 전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구름보다 높은 곳에 터전을 잡고 살았던 사람들을 가리키던 명칭이었습니다. 차차포야스 문명은 잉카 제국 이전에 8세기부터 15세기까지 페루 안데스 지역을 지배하고 호령했던 문명입니다. 

지금의 Chachapoyas(차차포야스)는 규모가 크지 않은 매우 작고 조용한 도시입니다. 해발 2335m에 위치해 있고 계곡으로 둘러 싸여있는 조용한 마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람이 많고 복잡한 쿠스코 보다는 조용하고 깨끗한 차차포야스의 작은 마을이 더 안데스의 느낌을 강하게 주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차차포야스는 왜 가봐야 할까?

수많은 안데스 산지에 위치한 페루의 도시 중에서 차차포야스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고대 문명의 요새인 쿠엘랍과 하늘에서 떨어지는 듯한 페루를 대표하는 폭포인 곡타 폭포입니다.

 

1. 쿠엘랍

Kuelap(쿠엘랍)은 해발 3000m 정도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는 차차포야스 문명이 건설한 공중 도시입니다. 타 부족들로부터 지역과 부족민들을 보호하는 요새라는 학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Kuelap(쿠엘랍)에는 성벽 안에 약 2500~3000명의 사람이 살 수 있는 마을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요새보다는 성채에 가깝기도 합니다. Kuelap(쿠엘랍)에 사용된 석재의 양은 이집트 피라미드의 3배에 달하는 양이 사용되었는데 이 많은 석재를 이 산 정상까지 옮겼다는 것이 미스터리입니다. 그러나 이 많은 양의 석재를 옮겼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노동력과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Chachapoyas(차차포야스) 문명이 얼마나 번성했는지 알게 해 주는 정보입니다. 쿠엘랍 안에 건설된 대부분의 건물들은 900년에서 1100년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러나 쿠엘랍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마추픽추와 마찬가지로 많이 수집할 수 없었습니다. 잉카문명이 그러하듯 차차포야스 문명 역시 문자로 역사를 기록하여 후대에 남기지 않았고, 많은 유물들이 도난당해 고증이나 복원이 매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내용은 학자들의 연구에 따른 학설에 머물고 있습니다. 

 

 

쿠엘랍은 차차포야스 마을에서 여행사나 호텔에서 일일 투어를 이용하여 다녀올 수 있습니다.

차차포야스 마을과는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고, 가이드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는 것이 좋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여행을 하는 것보다는 투어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쿠엘랍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보다 많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페루 여행」리마, 나스카, 이카, 쿠스코 푸노 말고도 가볼만한 곳이 많은 페루 '차차포야스' 여행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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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곡타폭포

페루를 대표하는 폭포로 세계에서 가장 긴 폭포 중 하나로 길이가 771m로 2단 계단형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2단 계단형이기 때문에 폭포 순위에서는 항상 3위냐 5위냐의 논란을 불러오지만 웅장한 폭포 앞에서 그 숫자는 의미가 없습니다.

 

곡타 폭포가 알려지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아 페루 사람들에게도 아직은 낯선 여행지입니다.

이 폭포에 가기 위해서는 트래킹 코스를 따라 접근할 수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 트래킹 투어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트래킹 코스는 도보로 왕복 4시간 정도의 거리이며, 말을 이용하여 조금은 쉽게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왕복 약 45 솔(≒12$))

사진 출처 Otoniel Eleazar Castillo  De Los Rios

 

차차포야스는  어떻게 가나? 

페루 안데스 산맥의 북부에 위치한 차차포야스는 아름다운 자연과 숨겨진 문명을 만날 수 있는 페루의 숨겨진 도시입니다.

숨겨진 도시인만큼 접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리마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지만 24시간이 넘게 걸리는 오랜 이동 시간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가장 빠른 시간에 리마에서 차차포야스에 갈 수 있는 방법은 항공편과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항공편을 이용하여 선택할 수 있는 중간 기착지는 Jaén(아엔), Tarapoto(타라포토), Cajamarca(카하마르카), Trujillo(트루히요)와 Chiclayo(치클라요)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가장 짧은 곳은 Jaén(아엔)으로 육상 이동으로는 4시간~5시간이면 Chachapoyas(차차포야스)에 도착이 가능합니다.

Tarapoto(타라포토)도 육상으로 7시간 정도면 도착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도시들의 단점은 리마에서 운행하는 항공편이 하루에 한 두 편 정도로 시간 조정이 어려울 수 있으며, 버스 역시 다른 도시를 거쳐 오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 예약하는 게 어려울 수 있습니다.

비행편도 많고 버스도 비교적 수월하게 예약 가능한 Trujillo(트루히요)와 Chiclayo(치클라요)는 육상으로 버스를 타고 12~13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저녁 버스를 이용하여 새벽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계획하면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차차포야스는 정말 매력적인 작은 도시로 페루를 여유 있게 여행하실 수 있는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는 도시입니다.

한 달의 일정으로 남미를 여행하신다면 시간상 방문이 힘들 수 있으며, 페루에 최소 10일 이상 머물며 여행을 하실 수 있는 분들께서 고려하실 수 있습니다.

 

페루 여행 루트를 계획하실 때 참고하실 수 있는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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