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 육군 훈련소 입영 및 수료식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에 지난주에는 육군 훈련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여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와 장병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육군 훈련소 입소 시 1차, 2차에 걸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와 1주 차와 2주 차는 실내 훈련과 격리를 통해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장병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 코로나 시국에 보다 안전한 교육과 훈련을 위해 육군 훈련소의 입영와 수료식이 예전과는 달라졌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좋아질때까지 유지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집단면역이 이뤄져야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단체생활을 하는 특수한 장소이다 보니 더욱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입영 전 지켜야 할 사항 ◇
입영통지서를 받고 입대일자 20일 전부터 우리 장병들이 지켜야할 수칙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훈련소 입소 후 코로나 검사와 격리를 하지만 그전부터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도 같이 활동할 동기들에게도 중요한 사항입니다.
예전에는 입영 전에는 매일 친구들과 만나 술을 마시고, 여행을 다니고 많은 시간들을 친구들과 함께했지만 요즘에는 단체 모임 자체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장병들에게는 매우 아쉬운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 입소 ˙수료식 ◇
육군 훈련소 하면 생각나는 가장 큰 추억은 우리 장병들이 입소하면서 입소장에 나열하고, 입소식이 끝난 뒤 가족들과 연변장에서 인사를 하면서 헤어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배웅 나와주신 부모님과 어색하게 인사하고 최대한 의연한 척 들어서는 장병과 이 뒷모습을 보고 눈물을 훔치시는 어머니들과 친구들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입소와 수료식에서 이러한 광경은 볼 수 없습니다.
입영 행사장에 입소 장병을 제외한 가족과 친구 등 훈련 입소 본인을 제외한 인원은 참관이 불가합니다.
또한 수료식 행사도 열리지 않으며, 면회, 외출, 휴가도 미실시 됩니다.
평생 한번 있을 시간이라 부모님과 함께하는 특별함이 있겠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모두의 건강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 입소 시 주의할 사항 ◇
코로나로 인해 입소 중 실시하는 의료진의 문진과 설문지 조사에서 정확한 대답과 작성이 필요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진행되던 과정이지만 경미한 증상에 대해서는 무감각하게 지나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경미한 증상이더라도 정확하게 설문지를 작성하고, 의료진과의 문진에서 정확한 자신의 상태를 알려야 합니다.
거짓 진술과 고의적으로 사실을 누락, 은폐 시 1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합니다.
물론 이 과태료가 중요한 것이 아닌 우리 장병들의 건강이 중요하기 때문에 나와 내 전우를 위해 꼭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한 자세한 문진과 정확한 설문지 작성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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