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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정보

육군 훈련소 종교행사 어디를 가야할까?

by 여인스 지금은 페루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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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훈련소 종교행사 

 

육군 훈련소에 입소하고 나면

주중에는 기초 군사 훈련 및 체력 단련에

하루 종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나중에 자대에 배치받게 되면

사실 육군 훈련소에서의 훈련이

그다지 빡세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다만 우리 몸이 이러한 훈련에 익숙하지 않아

몸이 익숙해지는 시간이 조금 필요한 거죠.

주중에 힘들게 훈련을 받으면

자유시간이 주어지는 주말을 기다리게 됩니다.

물론 군대에서 주어지는 자유시간이라

하더라도 진정한 자유가 아닌 건 사실입니다.

 

일요일 오전에 정해저 있는 일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종교행사입니다.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어

육군 훈련소에도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의

종교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종교행사도 주말에 치러지기 때문에

자유의사에 의해 참여 또는 불참여를 

정할 수 있습니다. But 군대는 군대입니다.

지휘 관리의 편안함을 위해 거의 강제적으로

참여하게 되어 있어 모든 훈련병들이

하나의 종교를 정해 행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군대에서의 종교생활은

독실한 신자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5주 동안 내 종교가 몇 번이나 바뀌는

현상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다 보면

여기저기서 종교행사에 대한 정보들이

훈련병들에게 전달됩니다.

한기수, 두기수 먼저 입소한 훈련병들이

종교행사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면 

같은 생활관 동료들끼리 정보를 

비교해서 참여할 종교행사를 정합니다.

 

어느 종교행사를 가던 우리는 잠과의

전쟁을 하게 됩니다.

왜 그렇게 종교 행사만 가면

열심히 머리를 땅에 박고 기도를 하는지

좋은 말씀과 기운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가장 많은 훈련병들이 선택하는

종교는 기독교입니다.

종교적 이념을 떠나 기독교의 종교행사는

다른 종교에 비해 활기차고 이벤트가

다양하게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육군 훈련소의 기독교 종교행사는

다른 곳보다도 더 활기찬 특징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은

외부에서 초청되어 오시는 여성분들입니다.

걸그룹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우리

훈련병들에게는 여신이 되어주는 분들이죠.

 

youtu.be/5TyXIjtTHt8

 

그다음으로 많이 선택하게 되는

종교가 불교입니다.

 

사진 BBS 뉴스

보다 차분한 분위기에서 행사가 진행되며

육군 훈련소의 법당은 동양 최대 규모입니다.

의자에 앉아 차분히 좋은 말씀을 들으면

그렇게 휴식을 취하기 좋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육군 훈련소 불교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여성 안무팀입니다.

마치 걸그룹이 온 것처럼

한 주간의 스트레스를 확 풀어버릴 수 

있는 종교행사입니다.

사진 불교신문

 

 

 

육군 훈련소 종교 행사 중

가장 종교활동 본연의 의미에 충실한

종교는 천주교가 아닐까 합니다.

굉장히 진중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종교행사가 진행됩니다.

그래서 보통 독실한 천주교 신자이거나

시끄럽거나 활동적인 종교 행사를 

싫어하는 훈련병들이 선택하게 됩니다.

 

사진 가톨릭신문

훈련소에서도 세례를 받을 수 있는데

세례를 받는 신자에게는 별도의 

선물도 주고 있습니다.

단, 세례를 받으면 교적에 개인정보가 등록

되기 때문에 선물을 위해서라면 크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육군 훈련소에서 훈련병들의

종교행사는 오전과 야간 2회가 있으며,

두 번 모두 참가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훈련소에서의

종교생활은 사회에서의 종교생활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재 충전할 수 있는

비타민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내가 독실한 신자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그 한주 한주를 잘 마무리하고

다음 한주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시간이니 모든 종교를

다 경험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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