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훈련소 입소 후 첫 휴가는 언제 나올까?

육군 훈련소 입소 후 첫 휴가

 

 

입영 통지서를 받아 들고 육군 훈련소에 입소하게 되면 5주간의 교육 훈련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예전과는 다른 훈련일정으로 5주간의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 육군 훈련소 훈련기간 일정은 예전과는 조금 다르네요

코로나 시국 육군 훈련소 훈련기간 일정은 예전과는 조금 다르네요

요즘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입소식과 수료식을 모두 진행하지 않아 부모님이나 여자 친구를 첫 휴가가 되어서야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입소식에 부모님이나 여차친구가 같이 참석하여 늠름하게 입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육군 훈련소 입소 후 언제 우리가 가족과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 육군 훈련소 입소 후 첫 휴가 ◇

육군 훈련소 입소 후 첫 휴가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100일 휴가가 첫번째 휴가입니다.

정식 명칭은 '신병 위로 휴가'입니다. 입소 후 100일 전후로 첫번째 휴가를 보내주기 때문에 보통 입소 후 자대 배치를 받고 자대에서의 적응을 마치고 3~4개월 사이에 첫 휴가를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첫 100일휴가가 가끔 부대 특성이나, 부대 사정에 따라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자대에 배치 받고 철책 근무지로 배정받아 교체 투입되는 바람에 첫 100일 휴가가 2개월 미뤄져 160일쯤에 첫 휴가를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진 강원도민일보

요즘은 보통 이 100일에 맞춰 휴가를 보내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피치 못할 상황에 따라 조금 늦어질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 첫 휴가 버킷 리스트 만들기 ◇

육군 훈련소에 입소하고 일주일차가 지나면서부터 첫 휴가에 대한 기대감과 갈망이 점점 커지게 됩니다. 

훈련 차수가 점점 차고, 자대로 배치받아 처음 선임들과 같이 생활을 하게 되면 이 갈망은 더 커지게 되죠.

100일이라는 시간이 짧은것 같지만 정작 군생활을 시작하는 훈련병, 이등병에게는 하루가 일 년 같은 시간입니다.

이 시기를 잘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는 방법중 하나가 첫 휴가 버킷 리스트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시간이 날때마다, 잠을 자기 전 휴가를 나가면 가장 하고 싶은 것과 가장 먹고 싶은 리스트를 생각해 보는 겁니다.

 

저는 매일매일 훈련을 할 때마다 먹고 싶은 음식도 변하고, 하고 싶은 것도 변하고, 그 리스트의 순위가 바뀌더라고요.

그래도 이 리스트를 만들며 희망을 갖게 되며 조금이지만 군 생활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첫 휴가를 나와서 리스트의 음식과 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하나 지워가며 첫 휴가를 알차게 보냈습니다.

열심히 훈련하시는 우리 장병분들도 이렇게 리스트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