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훈련소 위험도 '상' 수류탄 투척 훈련

육군 훈련소 수류탄 투척 훈련

 

육군 훈련소 입소 후 훈련 주차가 지나가면서 

우리 장병들의 신체와 군인으로서의

기강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실제 군인이 되기 위한

전투 훈련을 시작하게 되면서 가장 먼저

사격 훈련을 시작하게 됩니다.

 

육군 훈련소 사격 훈련 일정과 교육내용

육군 훈련소 사격 훈련 일정과 교육내용

사격 훈련이 끝나면 이번에는 

'수류탄 투척 훈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류탄 투척 훈련은 수류탄의

특성과 제원을 숙지하고

사용요령을 숙달하여 개인화기 사용이

힘든 전투에서 적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기 위함입니다.

 

 

수류탄은 실제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화기 중에서 가장 강력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훈련 중 가장 위험한 과정입니다.

 

실제로 지난 2014~2015년에 발생한

훈련소에서의 수류탄 사고로 인한

인명사고가 발생하면서 3년이 넘게

실 수류탄 투척 훈련이 이뤄지지 않고

모형 수류탄과 연습용 수류탄으로

훈련이 이뤄졌습니다.

  

2019년부터 다시 실 수류탄 투척 훈련이

재개되었습니다. 

다만 모든 훈련병들이 실 수류탄을 

직접 사용하지 않고, 연습 훈련에서

좋은 훈련 성과를 보여준 훈련병에 한하여

실제 수류탄을 투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육군 훈련소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을

위해서는 약 6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별도의 훈련장으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완전 군장을 한 상태에서 이동을 해야 해서

이동하면서도 고되지만 워낙 위험한

훈련이기 때문에 이 훈련장에서는

조금은 온화해진 조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수류탄에 대한 제원에 대한

교육이 실행됩니다.

수류탄 파지법과 투척 방법에 대해

이론 교육을 마치고 나면,

수류탄과 닮은듯한 모형을 가지고 연습을

하게 됩니다. 사실 실 수류탄과는 

무게와 크기부터 많은 차이가 있어

크게 도움이 될지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워낙 단가가 비싼 수류탄이다 보니

실 수류탄을 가지고 연습하는 것은

당연히 힘들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연습이 끝나면 연습용 수류탄으로

투척 연습을 진행하게 됩니다.

연습용 수류탄은 파란색의 수류탄 모형으로

안전핀 제거를 실제로 연습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폭발하지 않고 연기만 나오게 됩니다.

이 연습 훈련 중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훈련병에 한하여 실 수류탄을 투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됩니다.

실 수류탄은 생각보다 무거워

게임에서는 쉽게 던질 수 있으나

실제로는 생각보다 던지기가 어렵습니다.

수류탄 투척 훈련을 열심히 해서

실 수류탄을 던져볼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 번쯤 실제로 던져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됩니다.

사격이야 클레이 사격이나 실내 사격장에서

연습할 수도 있지만 수류탄은

군대가 아니고서는 실 수류탄을

만져보거나 던져 볼일이 없으니까요.

 

그래도 불안하시다면 조교에게 

못하겠다고 말해도 상관없습니다.

워낙 위험한 훈련이다 보니 훈련병이

자신이 없는 경우 강요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