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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스토리

아시아에서 포르투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마카오 자유 여행, 마카오 여행 정보 총 정리

by 여인스 지금은 페루 2021.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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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았고, 필리핀은 스페인의 오랜 식민지배를 받으면서 자신들의 문화는 물론 영국이나 스페인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이 스며들어 있죠.

 

다른 아시아 나라들과는 조금 다르게 포르투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한 곳 있는데 바로 마카오입니다.

마카오는 '하오징아오[濠镜澳]'라고 불렸던 광동성안의 도시였습니다. 16세기 포르투갈에 점령당하면서 포르투갈의 건축양식이나 음식 등이 전달되어 이어져 내려오다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것처럼 마카오도 1999년 12월 20일 중국으로 반환되었습니다.

 

마카오도 홍공과 같이 일국양제의 특별행정지구로 지정되었지만 최근에는 중국 본토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주하면서 중국화가 되어가고 있는 도시입니다.

 

마카오 입국하는 방법

마카오를 여행하기 위해 입국하는 방법은 보통 2가지 방법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아요.

 

1. 마카오 직항 항공편(한국 -> 마카오)

가장 빠르게 마카오에 갈 수 있는 방법으로 직항 항공편을 이용해서 마카오를 여행할 수 있어요.

총 비행시간은 4시간 이내로 부담없이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한국과 마카오를 운항하는 항공편이 많이 있지 않아 항공료나 일정 조율에 조금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요.

 

 

2. 홍콩 연계 항공편(한국 -> 홍콩 -> 마카오 -> 홍콩 or 한국 -> 마카오 -> 홍콩 -> 한국)

홍콩과 마카오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비용적으로도 시간 활용적으로도 매우 매력적인 방법입니다.

한국에서 홍콩으로 운항하는 항공편 수가 많아 비교적 일정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사실 홍콩이나 마카오의 경우 도시 자체가 크지도 않을 뿐더러 대부분의 여행지가 멀지 않은 거리에 분포되어 있어서 둘러보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아요. 간단하게 두 도시를 둘러보고 싶다면 3박 4일 정도면 대표적인 여행지들은 둘러볼 수 있습니다. 

 

 

3. 홍콩 항공편 이용

비용적으로 가장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방법으로 항공권료를 가장 아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홍콩을 여행하시면서 당일치기로 마카오를 다녀오는 방법인데요, 오전 일찍 페리를 타고 저녁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마카오를 둘러볼 수 있어요. 다만 마카오도 구석구석 돌아다니고, 재미있는 쇼들을 보려면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는 아까운 도시입니다.

 

이 방법은 정말 시간이 없지만 한번 들려보고 싶으실 때 추천 드립니다. 

 

 

홍콩에서 마카오 이동하는 방법

홍콩을 연계하거나 홍콩에서 당일치기로 마카오를 여행하실 때 이용가능한 이동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1. 페리 이용 홍콩과 마카오 이동

고속 페리를 이용하여 홍콩과 마카오 사이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홍콩에서 마카오로 이동하는 고속 페리는 란타우 섬의 '홍콩 공항', 침사추이의 '차이나 페리 터미널', 셩완의 '홍콩 마카오 페리 터미널'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이동하는 고속페리는 '마카오 외항 페리 터미널'이나 '타이파 페리 터미널'에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페리로 이동하면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짐 수속과 체크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페리 터미널에는 예약한 시간보다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는 일찍 도착하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최종 도착 페리 터미널을 잘 확인하시고 표를 사셔야 시간을 낭비할 일이 없겠죠.

 

출처 www.klook.com

 

 

2. 버스로 홍콩과 마카오 이동(가주아오 대교 이용)

홍콩과 마카오를 연결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대교인 강주아오 대교를 통과하는 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홍콩 시내에서 직접 운행하지는 않아 버스를 타기 위해 보통 여행자들이 숙소를 잡는 도심에서 버스 터미널로 이동하는 시간과 수속 시간 등을 고려하면 페리를 이용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어서 아직은 고속페리가 조금 더 편리한 방법 같아요. 

출처 http://shanghaibang.com/

 

 

마카오 화폐와 물가

마카오는 마카오 파타카(MOP)를 화폐로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마카오 파타카와 함께 홍콩달러(HKD)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중국으로 반환되었지만 중국의 위안화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홍콩을 여행하면서 들리실 경우에는 쓰다가 남으신 홍콩 달러를 사용하실 수도 있으니 굳이 홍콩 달러를 마카오로 이동하시기 전에 환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카오의 물가는 한국이나 홍콩보다는 조금 저렴하게 느껴졌어요. 특히 마카오 반도의 로컬 식당의 음식 가격이나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과일 등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호텔의 경우에도 가격 대비 홍콩보다 객실이 넓고 현대식이기 때문에 여행 경비는 홍콩 여행보다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카오 여행 가기 좋은 시기

마카오를 방문하기 좋은 시기는 기후적으로도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홍콩을 방문하기 좋은 시기와 비슷합니다. 

홍콩과 같이 쇼핑이 많이 발달한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습도가 비교적 낮은 가을 날씨의 10월~12월이 마카오를 방문하기 좋은 시기예요.

 

 

마카오에서 꼭 가봐야 하는 랜드마크

마카오는 난하이 주장 하구의 주장 삼각주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카오는 크게 '마카오 반도'와 '타이파 섬'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마카오 반도'는 중국과 포르투갈의 문화를 모두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포르투갈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세나도 광장'부터 도시 이곳저곳에 자리 잡고 있는 서양 양식의 건물들은 관광객의 발길을 잡기에 매력이 넘쳐흐르는 곳이죠.

 

'타이파 섬'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급 호텔과 카지노들이 들어서면서 새롭게 뜨고 있는 지역으로, 고급 호텔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해외의 유명한 건축물들의 미니 버전을 볼 수도 있는 곳으로 중국과 포루투갈의 오래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마카오 반도'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1. 성 바울 성당 유적과  세나도 광장

마카오 반도는 중국과 포르투갈 지배의 전통과 역사를 모두 느낄 수 있는 마카오의 중심지입니다.

타이파 섬에 고급 호텔과 카지노들이 들어서기 전에는 마카오 경제의 중심지였지만 지금은 관광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마카오에는 사진에 담을만한 아름다운 곳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성 바울 성당 유적'과 '세나도 광장'은 사진을 찍기에 매우 좋은 곳으로 대부분의 마카오 사진이 이곳에서 찍은 것이라고 보시면 돼요.

 

마카오 반도의 주요 유적지와 관광지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성 바울 성당 유적'과 '세나도 광장'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공원과 중국 전통 건물, 포르투갈의 건물 등이 이 세나도 광장 주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도보로도 충분히 이동이 가능하여 가볍게 산책을 하듯 돌아보실 수 있습니다. 

 

2. 마카오 타워

마카오 반도에서 타이파 섬을 마주 보고 있는 곳에 마카오의 새로운 상징이 된 '마카오 타워'가 있습니다. 

마카오 타워' 는 2001년 마카오 반환 2주년을 기념하여 건설되었으며 높이는 338m로 전망대와, 카페, 쇼핑몰과 식당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카오 타워'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나 '스카이 워크 엑스'와 '번지점프'입니다.

런닝맨에도 나왔었던 번지점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점프 대중 하나로 아찔한 경험을 하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출처 www.tiqets.com
출처 www.macautower.com.mo

 

3. 타이파 빌리지

타이파 섬이 고급 호텔과 카지노로 개발이 이뤄지면서 타이파 섬의 작은 어촌이었던 마을이 맛집과 카페들이 들어서면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으로 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명동과 비슷한 곳으로 작은 상점들도 많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곳곳에 이쁘게 꾸며진 곳이 많아 사진 촬영을 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타이파 섬에 머문다면 호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다녀올 수도 있습니다. 

출처 www.lonelyplanet.com

 

4. 코타이 호텔 투어

마카오의 '타이파 섬'의 코타이 지역에는 고급 호텔들이 많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호텔 안으로 가지고 들어온 '베네시안 마카오 호텔'을 필두로 화려하게 장식된 호텔 내부뿐만 아니라 호텔 사이사이 자리 잡고 있는 유명 랜드마크의 미니어처들도 볼 수 있습니다. 호텔의 쇼핑몰이나 극장, 식당, 호텔의 무료 쇼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호텔 무료 셔틀을 이용하여 호텔 투어를 하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가 지나갑니다. 

 

저는 그중에서 꼭 추천드리는 액티비티는 'The House of Dancing Water'입니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무대 장치의 끝을 볼 수 있는 공연으로 무대가 물로 채워졌다 다시 빠지면서 바이크 묘기까지 볼 수 있는 실내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이 아닐까 합니다. 

'City of Dreams'에서 보실 수 있는 유료 공연으로 공연 티켓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공연을 보신다면 그 가격이 아깝지 않게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카오에 가신다면 꼭 보셔야 하는 공연이에요.

 

 

5. 꼴로안 빌리지

꼴로안 빌리지는 꼴로안 섬 남서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입니다. 화려한 타이파 섬과는 다른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오래된 드라마인 '궁'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카페에 앉아 잠시 쉬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마카오 여행을 하면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여행 목록 중 한 곳으로 충분합니다. 

출처 www.xyzasia.com/

 

마카오는 작지만 많은 매력을 가진 곳입니다. 좀 더 여유를 가진다면 좋겠지만 마카오 반도와 타이파 섬을 하루씩 돌아다녀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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