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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일상 스토리

방탄 소년단 BTS 그래미 시상식, 시청률을 위한 들러리였나?

by 여인스 지금은 페루 2021.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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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소년단 BTS의 실제 인기는?

 

 

얼마 전에 3월 14일 미국 그래미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그래미 시상식은 1959년부터 시상식을 시작한  전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 (NARAS:Nation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영화의 아카데미상과 비슷합니다.

총 42개 부문에 시상을 하는데 전문가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가려지게 됩니다. 

 

작년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 장편영화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하면서 우리나라 영화사를 다시 썼었습니다. 

'기생충'은 제가 살고 있는 페루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극장에서 개봉이 되었습니다.

 

이번 BTS의 그래미 시상식의 '베스트 팝 듀오 & 그룹 퍼포먼스'의 후보 등록도 정말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아시아 최오로 후보로 선정되고, 단독 무대를 펼친 것만 해도 자랑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출처 YTN

 

그런데 사실 해외에 살면서 실질적으로 느껴지는 BTS의 인기는 상당하기 때문에 이번 시상식에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뉴스를 보니 역시나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보수적인 그래미 시상식이기 때문에 미국인이 아닌 외국인 특히 아시아 보이 밴드에게 수상하기는 껄끄러웠던 것 같습니다. BTS의 Dynamite는 라디오를 틀면 한 채널에서도 하루에도 몇번씩 들을 수 있었던 것에 반해 수상한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음악은 솔직히 라디오에서 한 번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역시나 세계적인 인기가 아닌 미국에서의 인기가 중요한가 봅니다. 

출처 빅히트엔터테이먼트

 

아무래도 뉴스에 나오는 것처럼 그래미에서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BTS를 이용한것은 아닌가 합니다.

뉴스에 의하면  BTS의 수상 실패 이후 70%가 넘는 시청자가 줄었다고 합니다. 즉 대부분의 시청자가 BTS를 보기 위한 시청자였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가비지 페일 키즈 섀미 어워즈’(Garbage Pail Kids SHAMMY Awards) 스티커 카드 시리즈에서 묘사한 BTS는 인종 차별의 문제도 안고 있습니다. 여전히 미국 주류 사회에서는 이러한 시각이 여전하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픕니다.

 

내년 또는 가까운 미래에 BTS가 그래미까지 수상하여 이러한 차별의 벽을 깨주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남미에 살면서 매일 들려오는 BTS의 노래로 행복감과 자긍심을 갖을 수 있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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