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견 스토리

「반려견」 우리 강아지가 똥을 먹는다? 식분증 어떻게 해야 할까!!

by 여인스 지금은 페루 2021. 4. 1.
반응형

식분증 원인과 해결방법은 있을까?

 

 

여느 때와 다름없이 우리 강아지들을 정원에 풀어주고 아침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정원을 바라보니 코코(퍼그)가 뭘 먹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상해서 가까이 가보니 똥을 먹고 있었습니다. 벌써 반 정도 먹어 버린 상황이었습니다.

그 후에도 코코는 자기가 변을 보고 제가 보고 있지 않으면 변을 먹어 버렸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변은 먹는 모습을 보면 달려가 저지하고 야단을 쳤습니다.

그래도 변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니 티벳(퍼그)의 변도 먹네요.

 

그래서 강아지가 변을 먹는 '식분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 식 분 증(호분증)◁

식분증은 간단히 반려견이 대변을 먹는 증상을 말합니다. 다른 말로는 호분증이라고도 부릅니다. 

자신의 변을 먹는 것을 '자가 식분증', 다른 개의 변을 먹으면 '종내 식분증', 다른 동물의 변을 먹으면 '종간 식분증'이라고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코코의 증상을 보니 '종내 식분증'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산책을 나가면 다른 강아지의 변은 잘 먹지는 않기도 하네요.

 

 

 

▷ 식분증의 원인 ◁

강아지가 변을 먹는다고 해서 건강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걱정이 많이 되는 행동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올바른 방향으로 교정해 주고 싶은 게 우리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식분증의 원인은 크게 4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1. 건강 이상

● 내부 기생충 감염 ● 영양 흡수 장애
● 비타민, 미네랄 결핍 ● 당뇨병
● 쿠싱증후군   

위와 같은 건강 문제로 인해 식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강아지들에게 적정량의 사료를 급여하더라도 제대로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하게 하는 대표적인 질병입니다.

여기에서 나타나는 영양 불균형을 맞추기 위해 대변을 먹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식분증이 있는 경우 동물 병원에 먼저 방문을 해보셔야 합니다.

우리 강아지의 건강에 이상이 있어서 식분증이 나타난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확인을 하고,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경우 이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2. 성장환경

식분증이 나타나서 병원에 가셨을 때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확인했다면 정말 다행입니다.

그럼 건강이 아닌 다른 곳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생후 성장환경입니다.

보통 행동반경에 제한이 많고, 청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곳에서 적절한 보살핌을 받지 못한 강아지들에게서 식분증이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어미개와 일찍 떨어지고 작은 케이지 안에서 생활하는 펫 샵에서 생활하던 강아지들이 여기에 많이 속한다고 합니다.

저희 코코는 이전 주인이 돈을 목적으로 교배하여 강아지를 판매하다가 팔리지 않자 처분하려던 걸 저희가 구출해 온 아이입니다. 그때도 정말 더러운 곳에 방치되어 있었고, 피부병과 개벼룩도 가지고 있는 걸 데리고 와서 치료해주고 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3. 불안증상의 일환

강아지들을 훈련할 때 대변을 먹는다고 심하게 혼내면 강아지들이 대변을 먹는 것에 대한 질책이 아니라 배변 행위 자체에 대한 질책으로 이해하고, 배변 행위를 숨기기 위해 식분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는 식분 할 때 주인의 큰 반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이런 행동을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강아지들이 식분을 한다고 해서 너무 크게 반응하거나 질책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강아지들은 우리말을 정확히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죠.

 

 

4. 강아지의  생활환경

마지막은 강아지의 생활환경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원룸에서도 반려견을 많이 키우는데 배변을 하는 곳과 식사를 하는 장소가 너무 가깝다면 식분증의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 식분증 해결방법 ◁

식분증을 해결하는 방법은 식분증이 발생하는 원인이 너무나도 다양하고 복합적이기 때문에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은 없습니다.

 

1. 환경 및 습관 바꾸기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강아지들이 대변을 먹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이 규칙적인 산책입니다. 오전과 오후 두 번의 산책과 함께 배변 훈련을 하면서 강아지들이 몰래 대변을 먹는 상황을 막아주는 방법입니다. 

 

 

2. 부족한 영양소 채워주기

우리는 보통 강아지에게 사료를 급여해주고 있습니다. 이 사료에서 보충해주지 못하는 단백질이나 비타민을 추가 급여해 줌으로써 영양소 부족으로 인한 식분증은 조금 개선될 수 있다고 합니다. 간식을 선택하실 때 이러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 간식을 선택해서 급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식분증 치료제 또는 기피제 사용하기

시중에는 식분증 치료제와 기피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치료제는 급여할 때 같이 먹게 함으로써 강아지 대변의 맛과 냄새를 변화시키는 방법이고, 기피제는 강아지가 대변을 봤을 때 기피제를 뿌려줌으로써 대변에 거부감을 주어 대변을 먹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러나 일시적인 방편이고, 치료제의 경우 오래 섭취할 경우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어 오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식분증은 하나의 원인으로만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의 방법으로만 치료할 수 없다고 합니다.

만약 이 식분증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우리가 더 많이 노력하고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대변을 누면 빨리 치워주고, 간식이나 장난감으로 대변에 대한 집중을 다른 곳으로 분산하여 주며, 산책의 횟수를 늘려 야외 배변 훈련을 해주면 해결에 대한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변을 먹는다고 해서 너무 혼내거나 과한 반응을 하면 안 됩니다. 강아지들이 잘 못 인식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저도 저희 코코의 식분증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같이 노력해 보시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