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 살면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일 중 하나가 바로 애플망고입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인터넷이나 홈쇼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다만 다른점은 여기 페루에서는 애플망고 1kg에 1000원이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이네요.
애플망고는 노란 망고보다 당도가 더 뛰어나고 식감도 좋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애플망고를 더 맛있고 오래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애플망고로 청으로 만들어 놓고 무더운 여름에 탄산수와 함께 마시거나, 보드카와 탄산수 조합의 간단한 칵테일로도 마실 수 있습니다.
여기는 패션프루트도 매우 저렴해서 패션프루트를 같이 넣은 청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패션프루트를 좋아하지 않으시거나 애플망고를 더 좋아하시는 분들은 패션프루트를 빼고 애플망고로만 만드셔도 됩니다.
애플망고와 패션프루트를 함께 만드는 청을 소개해드립니다.
애플망고는 당도와 식감이 매우 좋은 과일입니다.
패션프루트는 '백향과'라고도 불리는 신맛을 내는 과일로 한국에서는 냉동으로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단 '패션프루트 퓌레'라는 식품이 있는데 이것은 잼과 비슷한 것으로 청을 만들기에는 적합하지 않으니 냉동 패션프루트 과실로 주문하세요.
패션프루트를 처음 보실 때는 마치 개구리알 같이 생겨서 불편해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청으로 담가 음료로 만들어 먹으면 버블티 같은 느낌도 납니다. ^^
애플망고의 단맛과 패션프루트의 신맛과 식감의 조합은 청으로 담궜을 때 최고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청을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니 한번 만들어서 이번 여름에 맛있게 드셔 보세요.
▣ 준 비 물 ▣
1. 애플망고
2. 패션프루트
3. 설 탕 (과일의 과실 양과 동량)
4. 유리병
5. 도마, 칼, 숟가락, 저울, 큰 그릇
저울과 유리병은 다이소나 가까운 마트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Step 1.
과일을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해주세요.
과일의 비율은 본인이 좋아하시는 과일을 중심으로 정하시면 됩니다.
패션프루트를 선호하지 않는 분들은 애플망고로만 만드셔도 됩니다. 저는 패션프루트와 같이 만들 경우 신맛과 단맛이 잘 어우러져 같이 만들어 먹습니다.
Step 2.
과일을 잘 손질해서 준비해 주세요.
망고를 손질하시는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면 쉽게 손질할 수 있습니다.
패션프루트는 과실을 반으로 가른 뒤 숟가락으로 긁어내면 쉽게 손질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구입하시는 패션프루트는 보통 짙은 보라색의 동남아산의 과실을 구입하시게 됩니다.
Step 3.
과일 손질이 끝났다면 무게를 잴 수 있는 저울을 준비해주세요.
청을 만들기 위해서 설탕도 같이 준비해주세요.
요즘에는 건강을 위해서 사탕수수 설탕이나 자일로스 설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기호에 맞게 준비해주세요.
Step 4.
과일의 양과 동량의 설탕을 준비하셨다면 이제 과일과 함께 섞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두 번에 나눠서 설탕을 넣습니다. 한 번에 다 넣으면 섞어줄 때 덩어리가 지거나 퍽퍽해서 잘 섞이지 않더라고요.
두 번에 나눠서 과일의 양과 동량 또는 조금 많이 넣고 섞어주세요.
Step 5.
과일과 설탕을 잘 섞으셨다면 이제 숙성을 위해서 유리병을 준비해야 합니다.
유리병은 열탕 소독을 해야 하는데 열탕 소독은 간단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1) 냄비에 물을 넣고 유리병 입구가 바닥을 향하게 엎어 놓습니다.
(2) 가스불을 켜서 강불로 끓이고,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바꿔서 5분 정도 끓여줍니다.
(3) 유리병 안쪽에 물기를 잘 말려주세요.
※ 주의하실 것은 물을 먼저 끓인 뒤 유리병을 넣으면 깨질 수 있으니 찬물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며, 유리병 안쪽 물기를 잘 말리지 않으면 청이 변질될 수 있으니 잘 말려주세요.
Step 6.
유리병 안쪽의 물기가 잘 마르면 담그신 과일 청을 유리병으로 옮게 담아 실온에서 2~3일 정도 설탕이 잘 녹을 수 있도록 자주 저어줍니다. 설탕이 잘 녹으면 냉장고로 옮겨서 3일정도 지나면 맛있는 애플망고&패션프루트 청을 드실 수 있습니다.
※ 설탕이 잘 녹아야 하니 시간이 나실 때 자주 섞어주세요.
무더운 여름에 집에서 즐기는 맛있는 음료를 위한 애플망고&패션프루트 청 한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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