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으로서의 첫 관문 육군 훈련소 입소식과 수료식 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이 바뀌었네요

" ♩♭♬집떠나와 열차타고 훈련소로 가던날~~♩♬ 라떼는 말이야 ~~!!" 하면서 친구들과 모이면 군대 이야기를 하던게 얼마 되지 않은거 같아요. 이제는 시간이 많이 지나고 다들 결혼을 해서 군대 이야기 보다는 결혼이야기와 아이들 이야기가 더 많지만 말이죠.

 

요즘에는 대부분은 논산에 있는 육군 훈련소에 입소해서 군인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춘다고하는데요, 저도 후배들과 사촌 동생들을 보내러 여러번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육군 훈련소는 자대에 배치 받기 전에 군인으로서의 기본자세와 기초 체력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데요, 사회에서 자유로운 생활을 하던 생활방식에서 군인으로서의 생활방식으로 변화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거에요.

 

그럼 육군 훈련소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입소식과 수료식에 대해서 알려드릴께요.

 

육군 훈련소 입소식

육군 훈련소 일정의 시작점이되는 입소식은 육군훈련소를 대표하는 행사이기도 하죠.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기 이전과 이후로 입소식 행사에는 많은 차이가 있어요.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전에는 가족, 친구나 연인이 같이 참여하여 우리 장병들이 입소식을 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늠름히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훈련소에 입소하는 장면들은 뉴스를 통해서도 많이 나왔죠.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이후에는 이러한 모습을 볼 수가 없어요.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서 가족이나 친구, 연인의 참관이 없이 입소식이 진행됩니다. 

훈련소는 단체생활을 하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기 까지는 가족과 친구, 연인이 참여할 수 있는 입소식은 미실시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종식이 되려면 오래 걸릴것 같아서 당분간 훈련소 입소식을 구경하기는 힘들 것 같네요.

 

입영장병은 입소식이 끝나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서 의료진의 문진과 설문조사에 대한 정확한 답과 작성을 요구한다고 하네요. 거짓 진술과 고의적으로 사실을 누락, 은폐 시 1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하니 본인의 건강과 같이 훈련받을 동료들을 위해서 솔직하게 작성하세요. 

 

건강하게 5주 동안 나와 내 동기들을 위해 항상 개인 보건과 안전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육군 훈련소 수료식

육군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는 기간 동안은 훈련병으로서 훈련 번호를 달고 지내게 되요. 훈련소에서의 5주간의 교육기간이 끝나야 비로소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군인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할 자격이 주어지게 됩니다. 

 

5주간의 교육과정을 무사히 수료하고 자대로 배치 받기 전에 육군 훈련소에서는 수료식이 진행됩니다. 

수료식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현재는 입소식과 마찬가지로 외부인에게는 공개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의 수료식은 현역은 매주 화요일, 보충역은 매주 목요일에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 수료식에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도 참관이 가능하고, 면회도 가능한데요, 수료식을 위해 부대는 09:00부터 17:30분까지 개방됩니다.

이때 면회를 오신 부모님이나 친구들은 면회 접수(09시부터 가능)를 하셔야 합니다. 

수료식은 두 곳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훈련소: 10:00 / 입영 심사대: 11:00에 시작됩니다.

 

 

수료식 행사는 약 20~30분 내외로 진행됩니다.

수료식 행사가 종료되면 면회 신청을 하신 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10 : 00에 시작된 수료식 부대는 수료식 후부터 16 : 30까지 면회시간이 주어지며, 11 : 00에 수료식 부대는 수료식 후부터  17 : 30까지 면회가 가능합니다.

보통 면회를 진행하게 되면 부대 내에서 준비해온 음식을 드시면서 시간을 보내거나, 부대 근처로 나가 식사와 휴식을 취하는데요, 부대 근처의 식당들은 바가지는 심한 반면 맛은 보장하지 못하다는 후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만약 근처로 나가 식사를 하신다면 부대 바로 옆보다는 논산에 가서 드시고 오시거나 음식을 준비해 오시는 것이 열심히 훈련받는 장병들의 건강에 좋을 수 있습니다. 

 

 

육군 훈련소 수료식 팁

육군 훈련소 수료식에 가실 때 미리 알아두시면 시간도 절약하고 도움이 될만한 팁을 소개해 드릴께요.

 

1)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도로와 행사장 주차장이 복잡하니 여유 있게 출발

2)  수료식 행사는 20~30분 정도 소요되나 행사 전 · 후 이동시간과 기상 등을 고려 노약자분들 건강에 유념

3)  부대 출입 시에는 복잡하오니 가급적 사복과 함께 발송해드린 초청장을 운전석 앞 유리에 부착

4)  수료식은 2개소(훈련소 영내, 입영 심사대)로 나누어 실시(초청장에 장소와 시간 확인 필요) 

5)  출입 전에는 차량용 블랙박스 전원을 끄고, 통제된 지역 외 이탈행위 금지 

6)  영내에서는 모바일 인터넷, 화상통화를 금하며, 부대 관련 사항 누설, 인터넷 홈페이지에 군사 내용 기재 및 E-mail 송신 행위를 금지 / 사진 촬영도 군사보안 규정에 의거 수료식 행사장에서만 가능합니다. 

7) 수료행사 전 공개 전산분류 방법(육군본부 주관)으로 자대 배치를 실시하며, 분류 결과는 수료 당일 12시경에 부모님께 문자로 전송

 

 

육군 훈련소 수료식  장병 금지사항

육군 훈련소 수료식을 마치고나면 잠시동안 가족, 친구 그리고 연인과 잠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영내에서 보낼 수도 있고, 면회 신청을 해서 영외로 잠깐 외출도 가능해요.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요, 수료식을 마친 장병은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군인으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1) 외출 허용지역 및 복귀시간 위반

2) 사복 착용 및 운전 금지

3) 음주, 대민 물의 및 피해 행위 금지

4) 복귀 시 금지품목 반입 금지(술, 담배, 휴대폰, MP3, 카메라, 현금 등)

5) 성추행, 성매매 등 성군기 위반 행위 금지

6) 각종 언론매체 인터뷰 밍 사진촬영 금지

7) 군사 보안, 군인 복무규율, 군형법 등 현역 군인으로서 준수해야 할 제반 규정 위반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