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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여행 스토리

「페루 여행」마추픽추로 가는 관문 쿠스코 미리 알고가기, 쿠스코 여행

by 여인스 지금은 페루 2021.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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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 제국의 수도 쿠스코 기본 정보 알기

 

페루에 대해서는 자세히 몰라도 누구나 알고 있는 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태양의 도시라고 불리는 '마추픽추'입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로도 자주 선정되어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최근에는 꽃보다 청춘이라는 티비 프로그램을 통해 더 유명해진 것 같습니다.

 

잉카인들의 신비한 전설을 보기 위해서 꼭 거쳐야 하는 도시가 잉카 제국의 옛 수도인 '쿠스코'입니다.  

마추픽추로 가기 전 '쿠스코'에 들러 고산 적응을 하고 험한 산속에 숨어 있는 신비의 도시 마추픽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1. 쿠스코 기본 정보

쿠스코는 해발 3399m의 높이에 위치해 있는 옛 잉카의 수도였던 곳입니다.

잉카의 언어 케추아 어로는 '배꼽'이라는 뜻으로 세상의 중심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대 잉카인들이 하늘은 콘도르, 땅은 퓨마, 땅 속은 뱀이 지배한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시 전체가 퓨마의 형상을 따라 지어졌습니다. 

 

스페인 정복자들이 잉카 제국을 멸망시키면서 쿠스코의 주요 잉카 건축물을 파괴하거나 기존 건축물 위에 새로운 건축물들을 쌓아 올렸습니다. 쿠스코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잉카 시대 건축물의 단단한 토대 위로 스페인의 유럽풍 양식의 건축물들이 올라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페루 대지진 시 잉카 문명의 건축물들은 무사하고, 그 위에 지어진 스페인의 건축물들만 파손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워낙 해발 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이기 때문에 고산병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쿠스코 공항에 도착하시면 공항 출구 앞에 코카잎을 나눠주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쿠스코에 도착하셨다면 본격적으로 고산지대 여행이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고산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쿠스코 가는 방법

쿠스코는 보통 리마나 이카를 둘러본 뒤 이동하게 됩니다.

페루 국내 여행을 위해 리마 공항에 있다 보면 한국에서 리마 공항 도착 후 바로 국내선을 타고 쿠스코로 이동하시는 단체 여행객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리마에서 쿠스코까지는 항공편을 이용하여 이동이 가능합니다.

항공편 이용 시 1시간 30분 정도면 도착이 가능합니다.

가격도 미리 예매하시면 편도 가격 70$이내로도 표를 구하실 수 있습니다.

 

간혹 블로그를 보면 버스를 타시고 리마에서 쿠스코로 이동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22시간 이상이 소요되며, 산악지대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도로 사정도 좋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강도를 당하거나 산악지대에서 부주의로 인한 차량 사고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절대 이용하지 마세요.

비행기 가격이나 버스 가격이나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3. 쿠스코 가기 좋은 시기

쿠스코는 안데스의 해발고도 3,000m 이상의 고도에 위치해 있어 온대기후를 띄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비교적 일 년 내내 따뜻하지만 건기와 우기에 따라 저녁 기온이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납니다. 

 

쿠스코를 방문하기 좋은 시기는 6월부터 9월 말입니다. 

건기와 우기로 구분할 때 여름이 우기에 속하며, 12월부터 3월 초까지는 비가 자주 내립니다. 

건기에 속하는 겨울인 6월 말부터 10월 까지는 비가 내리지는 않지만 날씨가 쌀쌀합니다.

특히 저녁에 기온이 많이 내려가기 때문에 추위에 떨지 않도록 따뜻한 재킷을 꼭 준비해 주세요.

 

 

4. 쿠스코 갈 때 꼭 준비해야 할 것

쿠스코를 갈 때 준비하면 좋은 것들은 당연히 고산지대에 대한 준비물입니다.

A. 고산병 약

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고산병 증상이 나타나시는 분들이 계시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출국하시는 분들은 미리 병원에 방문하셔서 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 고산병을 위한 약을 처방받아 준비해 오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현지의 약국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고산지대에서는 항상 천천히 움직이시고, 숨이 차시거나 힘이 드실 때는 꼭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B. 체온 보호를 위한 옷

앞서 소개드린 바와 같이 쿠스코는 낮 온도는 비교적 일정하게 19℃~20℃를 유지하지만 저녁이 되면 기온이 상당히 많이 내려갑니다. 특히 겨울에는 영하에 접근할 정도로 많이 추워집니다. 

따라서 낮에 트래킹을 위한 가벼운 옷과 저녁의 추운 날씨를 견딜 수 있는 두터운 재킷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비가 오는 계절에 방문하실 경우 방수가 가능한 재킷이나 우비를 준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C. 여유로운 일정

남미를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사항중 하나로 남미 여행 일정을 짜실 때 꼭 여유롭게 일정을 짜셨으면 합니다.

물론 시간적으로 많은 날짜가 소요되는 남미 여행의 특성상 시간이 촉박하신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시간에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가능하면 여유로운 일정을 짜시기 바랍니다. 특히 고산지대인 쿠스코, 푸노, 라파즈, 우유니 등을 방문하실 때는 고산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주변에 보면 고산병 증세로 제대로 된 여행을 즐기지도 못하고, 일정을 무리하게 진행하다가 컨디션에 문제가 생기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행사를 통해 여행하시는 분들은 이러한 상황이 발생 시 환불도 안되기 때문에 꼭 여유로운 일정으로 조율이 가능하다면 고산지대를 이동할 때 만이라도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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