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천국 발리는 언제 가는 게 좋을까요?
한국에서 최근 가장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 야외 액티비티 중 하나가 서핑이 아닐까 합니다.
동해안의 양양과 제주도에는 서퍼들이 모여들어 카페거리와 서핑 캠프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는 제 친구들도 자주 방문했었는데 요즘은 어떤가 궁금하기도 하네요.
한국에서 가까운 서핑 스팟들이 일본 오키나와, 대만과 필리핀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지만 거리를 제외하면 파도의 질과 다양한 스폿, 물가 등을 감안하면 발리가 역시 가장 좋은 옵션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발리는 서핑을 처음 배우는 초보에게도 좋으며, 서핑을 즐겨 타던 중수와 고수에게도 재미와 새로운 모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서퍼들의 천국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발리 서핑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발리 서핑 하기 좋은 시기는?
발리는 건기와 우기로 계절을 구분 지을 수 있습니다.
건기는 4월부터 9월까지로 비가 자주 오지 않고 날씨가 비교적 선선합니다.
우기는 10월에서 3월까지로 새벽에서 오전까지 비가 내리고, 오후에도 가끔씩 스콜 형식으로 비가 옵니다.
하지만 비가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서핑에 가장 중요한 파도를 결정짓는 요소는 바람의 영향이 가장 큽니다.
건기에는 남동풍이 불고, 우기에는 북서풍이 발리로 불어 옵니다.
그렇다면 발리로 서핑하러 가기에는 언제가 좋을까요? 건기? 우기?
정답은 언제가도 좋습니다.
발리에는 어느 시기에 가더라도 그 시기에 가장 좋은 파도가 들어오는 스폿들이 있어 언제나 좋은 파도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건기의 파도가 우기보다는 높고, 세기 때문에 초보분들에게는 조금 힘드실 수 있습니다.
2. 발리 시기별 서핑 스폿
발리로 서핑을 가기에 모든 시즌이 좋다고 소개드렸습니다.
발리에서는 시기에 따라서 좋은 파도를 탈 수 있는 곳이 바뀌게 됩니다. 물론 그날그날에 따라서 가장 좋은 파도가 들어오는 곳은 달라지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구분해서 소개드리겠습니다.
A. 우기(10월~3월)
우기에는 북서풍이 불기 때문에 이 바람이 파도가 부서지는 것을 잡아주기 때문에 발리의 동쪽 해안의 서핑 스폿이 파도를 타기에 좋습니다.
발리 동쪽 해안의 대표적인 서핑 스폿에는 '스랑안', '사누르'와 '누사두와'가 대표적입니다.
B. 건기(4월~9월)
건기에는 남동풍이 불기 때문에 역시 파도가 부서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발리의 서쪽 해안이 건기의 서핑 스폿이 됩니다.
발리 서쪽의 대표적인 서핑 스폿은 '꾸따', '스미냑'과 '짱구'가 있습니다.
3. 서핑 스폿 별 특징
그럼 각 스폿별 간단한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쪽 해안은 서쪽보다 비교적 해안이 짧고 작지만 바다 환경이 좋습니다. 산호로 이뤄진 서핑 스폿이 많아 깨끗한 물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지만 바닥이 날카로우니 서핑을 할 때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A. 스랑안
파도의 높이와 파도의 힘이 좋아 초급자보다는 중, 상급자들이 자주 찾는 서핑 스폿입니다.
스랑안의 특징은 배를 타고 나가야 하는 스폿으로 배에서 바로 바다로 입수를 해야 합니다. 가끔 세트파도가 높게 들어오는 경우도 있어서 고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B. 누사두와
발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를 꼽자면 그중 하나가 바로 이 누사두와가 아닐까 합니다. 고급 리조트와 호텔들도 이곳에 많이 모여 있습니다. 그만큼 이곳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하는 서핑은 발리에서 즐기는 최고의 서핑 중 하나입니다.
누사두와쪽 파도는 비교적 크지 않아서 초보분들도 즐기기 좋습니다. 하지만 스폿마다 채널이 불명확해 라인업 하기가 힘든 곳도 있어 패들링을 잘하셔야 합니다.
C. 사누르
사누르도 스랑안과 마찬가지로 배를 타고 나가는 서핑 스폿입니다. 비교적 작고 소프트한 파도가 밀려오기 때문에 초보분들도 서핑을 즐기기에 좋은 곳 중 한 곳입니다. 리프 위에서 즐기기 때문에 항상 바닥을 조심해야 합니다.
D. 꾸따
발리를 대표하는 해변 중 하나인 꾸따 비치에서 즐기는 서핑 스폿입니다. 수많은 호텔과 음식점, 쇼핑몰이 밀집해 있는 꾸따에서도 서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우기에는 비교적 파도가 낮아 라인업도 쉬어 거품 파도를 즐기는 초보 서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발리 단기 여행을 가서 서핑 체험을 하시는 분들이 서핑을 배우는 곳이기도 합니다.
단점은 워낙 사람이 많다는 점과 우기에는 쓰레기들이 많이 몰려온다는 점입니다. 사실 가고 싶지 않은 곳이기도 합니다.
E. 짱구
최근 핫하게 뜨고 있는 곳이 바로 짱구입니다.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비치 클럽과 곳곳에 있는 아름다운 카페에서 맛있는 식사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짱구 역시 서핑 스폿으로 파도가 비교적 크고 수심이 깊기 때문에 초급자보다는 중, 상급자에게 어울리는 스폿입니다. 다른 스폿보다 롱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비교적 많습니다.
서핑 후 즐기는 해변에서의 맥주 한잔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소개드린 것처럼 발리는 언제 가더라도 서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발리 바다에 대해 잘 모르는 개인이 스폿을 고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발리에는 많은 서핑 샵과 캠프가 있기 때문에 잘 알아보시고 가시면 그날그날 가장 좋은 곳으로 서핑을 나가실 수 있으니 서핑 샵이나 캠프를 잘 고르시면 문제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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