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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스토리

북부 아프리카 모로코 여행, 가기전 알고가면 좋은 기본정보

by 여인스 지금은 페루 2021.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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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 지중해와 대서양을 품고 있는 '모로코' 기본 정보

 

 

최근 드라마로 방송되었던 '베가본드'에서 소개되었던 아프리카 북부의 매력 있는 국가가 모로코입니다. 

디즈니 영화인 알라딘의 배경의 모델이 된 국가이기도 합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의 북서단에 위치하고 있어 남으로는 사하라 사막과 서쪽으로는 대서양, 북쪽으로는 지중해를 맞대고 있는 지리적으로 축복받은 나라입니다. 인구 구성은 토착민인 베르베르족과 아랍족, 그리고 소수의 흑인, 유럽인, 유태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근대에는 프랑스로부터 지배를 받다가 1956년에 독립을 하게 되면서 모로코 왕국으로써 입헌군주제가 시작됩니다.

 

이런 지리적 이점과 역사적으로 이슬람 문화의 유입으로 아프리카, 유럽 아랍문화를 모두 느낄 수 있으며, 수려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매우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1. 모로코 가는 법

모로코는 아프리카 북단에 위치한 국가로 한국에서는 직항 항공편은 없으며, 경유 항공편을 이용하여 갈 수 있습니다.

모로코를 여행하는 방법은 모로코만 여행하는 방법, 유럽여행 중 모로코를 경유하여 여행하는 방법, 이집트와 함께 아프리카 북부를 여행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경유하시는 국가에 따라 17시간에서 22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 됩니다. 

모로코 지리적 특성상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지역을 같이 둘러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모로코를 여행하면서 경유지 여행도 같이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경유 가능한 주요 국가: 두바이, 도하, 프랑스, 스페인, 영국, 터키 등

 

 

2. 모로코 날씨 및 방문하기 좋은 시기

모로코는 대한민국의 4배정도 크기의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사하라 사막, 북서쪽으로는 대서양, 북쪽은 지중해를 접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상 모로코는 지역마다 각기 다른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중해와 접해있는 북부는 지중해성 기후를 가지고 있고, 중부는 대륙성 기후, 남부는 사막기후를 가지고 있죠.

따라서 각 도시마다 그 기후가 다르게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 여행자들에게는 여행 계획을 위해 조금 더 간단하게 구분하면 좋기 때문에 일반적인 구분 방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우기와 건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   기 

시기: 11월 ~ 4월 / 온난 다습

평균 기온:  15℃ 

가장 추운달은 1월로 5℃ 까지도 내려갑니다. 

 

건   기

시기: 5월 ~ 10월 / 고온 건조

평균 기온: 28℃ 

가장 더운 달은 8월로 30℃ 이상 올라갑니다. 

 

모로코를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우기와 건기가 만나는 시점인 3~5월과 9월에서 11월입니다. 

 

 

3. 화폐 및 환전

모로코는 디르함(MAD)이라는 화폐 단위를 사용합니다. 한국에서는 환전하기 어려운 화폐로 보통 미국 달러나, 유로로 환전한 뒤 현지에서 디르함으로 환전해야 합니다. 유럽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유럽 여행객이 가장 많아 유로를 사용하는 게 좀 더 편리합니다. 

 

1디르함(MAD)은 현재 125원 정도 되지만 유로 및 달러로 환전 후 재환전하기 때문에 130원으로 환산하시면 좀 더 쉽게 계산하실 수 있습니다. 

 

 

4. 주요 여행 목적지

모로코는 너무나도 다양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어 방문해야하는 도시들이 나라 곳곳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그중에서 꼭 가봐야 하는 주요 목적지를 소개 드립니다.

 

A. 쉐프샤우엔 (Chefchaouen)

스머프의 도시라고 불리는 곳으로 마을 전체가 푸른색을 발하고 있습니다. 

작은 마을이지만 아기자기 아름다운 골목이 자리 잡고 있어 사진을 찍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골목골목 모여듭니다.

마을 뒷 산의 전망대에 올라 해가 질 녘 바라보는 마을은 골목 안에서 바라보는 느낌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줍니다. 

 

B. 마라케시(Marrakesh)

모로코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도시중 한 곳으로 모로코 여행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쉐프샤우엔과는 다르게 도시 전체가 붉은색을 띠며, 천년의 역사를 지닌 만큼 볼거리도 매우 많은 도시입니다.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뱀쇼부터 원숭이, 시원한 오렌지주스, 길거리 음식 등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제마 알프나 광장'과 마라케시의 옛 시가지인 '메디나', 프랑스 화가 마조렐이 조성한 신비한 푸른색의 정원 '마조렐의 정원'등 볼거리가 너무나도 많은 도시입니다. 

 

C. 사하라 사막(Sahara Desert)

개인적으로 모로코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추천할만한 여행지는 바로 사하라 사막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사막으로 다른 곳에서 봤던 사막과는 매우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막의 모래는 매우 고왔고, 색 또한 붉은색을 뗘 노을과 정말 아름다운 콜라보를 이뤘습니다.

해가 진 뒤 밤에 바라보는 하늘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수많은 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하라 사막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개별 여행보다는 여행사를 통해 여행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사막의 밤은 생각보다 매우 춥습니다. 사막 한가운데에 조성되어 있는 텐트에서의 숙박과 수많은 밤하늘 아래서의 모닥불 앞에서의 휴식은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줍니다. 

사하라 사막 투어는 보통 2박 3일이나 그 이상 길게 가는 투어들도 있습니다. 

개인의 일정에 맞게 투어 일정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D. 페스(Fas)

모로코의 옛 수도이자 옛 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도시입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고대 알리바바가 바로 이 페스입니다. 페스의 메디나는 지도를 만들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9000여 개가 넘는 골목으로 페스 메디나만 안내하는 가이드가 있습니다. 한눈을 잘 못 팔면 길을 잃을 수 있으니 꼭 가이드를 잘 따라다녀야 합니다. 

페스의 메디나뿐만 아니라 페스를 대표하는 것은 역시나 천연 가죽 염색을 하는 테너리입니다. 최고급 가죽을 생산하는 곳으로 이곳을 방문할 때는 민트를 코에 바짝 붙여야 역겨운 냄새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 

5. 기타 정보

모로코는 기본적으로 아랍어를 사용하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유럽을 통해 들어오는 관광객도 매우 많고, 프랑스의 지배를 받아서 프랑스어도 관광지를 중심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의 경우 간단한 영어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모로코는 제가 가본 아프리카 나라 중에서 가장 치안이 안전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도시들도 매우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 다른 아프리카 나라들과는 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다만 유명 관광지는 인파가 많이 몰려 소매치기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항상 본인 소지품을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성 혼자 여행하기에는 굉장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성 혼자 여행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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