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폭포 빅토리아 폭포의 악마의 수영장
아프리카를 여행할 계획을 하고 계시다면 아프리카 남부 중앙에 위치한 세계 3대 폭포인 빅토리아 폭포를 일정에 넣을지 고민하고 계실 겁니다. 그렇다면 주저하지 않고 넣으시라고 추천드립니다.
빅토리아 폭포는 건기와 우기에 따라 폭포가 보여주는 웅장함이 달라집니다.
우기에는 엄청난 양의 유량을 보여주며 자욱한 물안개를 볼 수 있습니다.
건기에는 물의 양이 급격히 줄어들어 우기에는 볼 수 없었던 폭포 본연의 단층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보너스로 직접 빅토리아 폭포를 몸소 경험할 수 있는 악마의 수영장을 방문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수영장인 악마의 수영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악마의 수영장 위치 ◀
악마의 수영장은 잠비아 쪽에서 투어를 시작합니다.
투어 시간에 맞춰 Royal Livingstone Hotel의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빅토리아 폭포로 이동합니다.
잠비아쪽에 머무시는 분들은 택시를 타고 이동이 가능하시고, 짐바브웨 쪽에 머무시는 분들은 택시 또는 도보로 국경까지 이동 후 잠비아 국경에서 택시를 타시고 Royal Livingstone Hotel과 다운타운 사이에 있는 'Launch Site'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예전에는 Royal Livingstone Hotel내에 있는 선착장을 이용했는데 이곳으로 이동하였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짐바브웨 쪽에서 바라본 빅토리아 폭포 사진입니다.
사진의 오른쪽 상단의 빨간색 박스 안이 악마의 수영장입니다.
짐바브웨 쪽 빅토리아 호수를 따라 거닐다 보시면 반대편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는 무리를 볼 수 있는데 바로 그곳입니다.
▶ 악마의 수영장 갈 수 있는 시기 ◀
빅토리아 폭포 끝에 위치한 악마의 수영장은 사진으로만 봐도 아찔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수영장에 갈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안전을 위하여 건기에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통은 건기인 8월 말에서 1월 초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역시 안전상의 이유로 유량의 변화에 따라 투어가 취소될 수 도 있습니다.
그래서 취소 걱정 없이 가장 안전한 방문 시기는 강의 유량이 가장 적어지는 10월과 11월입니다.
이 시기에 아프리카를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면 악마의 수영장 체험을 리스트에 추가해 보세요.
▶ 악마의 수영장 이용방법 ◀
악마의 수영장은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투어는 하루에 5번 진행됩니다.
오 전 | 7:30 ~ 09:00 / 09:00 ~ 10:30 / 10:30 ~ 12:00 | 115$ |
점 심 | 12:30 ~ 15:15 | 180$ |
오 후 | 15:30 ~ 17:30 | 155$ |
투어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45분으로 오전, 점심, 저녁 타임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 시간 차이는 제공되는 식사 차이에서 발생하며, 악마의 수영장을 이용하는 데는 차이가 없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오전 타임을 이용했습니다. 오전 일찍 투어에 참여하고, 간단히 제공되는 아침을 먹은 뒤 번지 점프를 하러 갔습니다.
아래 사이트는 악마의 수영장을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오전에 제공되는 아침도 고급스럽게 제공됩니다.
▶ 악마의 수영장 투어 ◀
악마의 수영장 투어는 'Launch Site'에서 보트를 타고 도보로 이동 가능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보트에서 내리면 웰컴 드링크를 제공해 주고, 조금 걷다 보면 투어의 베이스캠프이자 간단한 오전 식사가 제공되는 텐트에 도착합니다. 이곳에 짐을 보관한 뒤 투어를 시작하게 됩니다.
건기로 인해 유량이 많이 줄어들어 폭포의 단층을 직접 걸어 볼 수 있습니다. 도보로 폭포를 이동하면서 빅토리아 폭포에 대한 가이드의 설명을 듣게 됩니다.
가이드가 폭포에 대해 설명해 줄 때 건너편으로 짐바브웨 사이드에서 폭포를 관람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어제는 제가 저쪽에서 이 악마의 수영장 투어 하는 사람들을 바라봤었습니다.
물이 흐르는 곳에 도착하게 되면 수영을 통해 악마의 수영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안전한 이동을 위하여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이 로프를 잡고 이동하게 됩니다.
수영을 못하시는 분들은 가이드가 같이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도움을 받으셨다면 성의의 표현인 팁은 조금 주셔야겠죠^^.
악마의 수영장에 도착하면, 이전 타임에 도착한 일행들이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전 타임 일행이 모두 빠져나가면 안전하게 한 명씩 악마의 수영장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악마의 수영장에 들어가면 순서대로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여러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자리를 옮겨서 촬영하고, 마지막에는 폭포의 가장 끝자락에서 촬영을 합니다.
물론 가이드가 옆에서 밀착마크를 해주기 때문에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악마의 수영장은 유속이 정말 느립니다. 그러나 불과 십여 미터 옆은 굉장한 소리와 함께 물이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악마의 수영장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게 20~30분 정도의 시간을 악마의 수영장 체험을 끝내고 베이스캠프로 돌아와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고 선착장으로 돌아오면 투어가 종료됩니다.
▶ 악마의 수영장 투어 안전한가? ◀
악마의 수영장 투어는 강의 유량이 가장 적고 유속이 적은 시기에만 운영되며, 매일매일 컨디션을 확인하고 투어가 진행되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다만 가이드의 지시를 정확히 따라야 하며, 지시를 따르지 않고 가면 안 되는 곳을 간다거나, 욕심을 내서 촬영한다거나 한다면 위험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시는 꼭 잘 따릅시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70대가 넘으신 고령의 부부도 참여하셔서 무사히 투어를 마치셨습니다. 물론 가이드의 도움이 필요하시긴 하셨지만 인생의 버킷 리스트를 실행하고 계신다는 두 분이 멋있어 보였습니다.
▶ 악마의 수영장 투어 준비물 ◀
악마의 수영장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여권 (짐바브웨에서 국경을 넘어올 경우 국경 통과 및 잠비아 비자를 받기 위해 필요 / 투어 신분 확인을 위해 필요)
☞ 여벌의 옷 (악마의 수영장으로 이동 및 수영장 안에서의 수영으로 복귀할 때 갈아입을 옷)
☞ 수영복 (악마의 수영장에서 사용할 수영복 / 베이스캠프에서 갈아 입을 수도 있고, 투어 전에 안에 입고 오셔도 됨)
☞ 카메라 / 방수팩 (가장 중요한 준비물로 추억을 남기기 위한 카메라와 이를 보호하기 위한 방수팩)
☞ 액션캠 (보다 수월한 촬영이 가능하며, 수중 촬영도 가능하기 때문에 아프리카 여행자에게는 추천하는 아이템)
☞ 선크림 (악마의 수영장은 그늘이 없기 때문에 선크림이 필수입니다)
※ 타월은 투어에 포함되어 베이스 캠프에 돌아오면 제공됩니다.
9월과 10월 건기에 아프리카를 방문하신다면 꼭 빅토리아 폭포의 악마의 수영장 투어를 시도해 보세요.
평생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투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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