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여행 스토리

<<필리핀 보홀>> 자유여행으로 화이트비치가 있는 보홀로 이동했던 방법과 숙소

by 여인스 지금은 페루 2020. 12. 30.
반응형

조용한 화이트비치로 떠나는 휴가  '보홀' 

 

필리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세부나 보라카이라고 생각되네요.

와이프와 2017년 크리스마스를 따뜻한 곳에서 보내기 위해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세부나 보라카이도 좋은 선택지였지만 보다 조용하고 사람이 덜 붐비는 곳에서 둘만의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예전 세부에서 잠시 머물면서 스쿠버 다이빙을 배울 때 잠시 다녀왔었던 보홀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세부나 보라카이보다 덜 유명하지만 바다의 수중환경도 매우 아름답고 세부에는 없는 화이트비치가 있다는 장점이 있어 특별한 휴가지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끼고 가는 여행 일정이어서 6개월 전부터 준비했던 기억이 나네요.

 

 

1. '보홀'로 들어가기

보홀로 이동하는 방법은 이전 포스트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필리핀 보홀>> 이제는 세부 말고 보홀 어떠세요

 

저희는 그중에서 세부로 가는 항공편을 이용하여 보홀에는 세부에서 페리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을 이용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 당시 필리핀 항공만 운행하던 비행 편은 일찍 예약이 완료되어 있었습니다. 차선책으로 세부를 경유하는 방법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세부 피어 1에서 이용하는 오션젯을 이용하여 약 2시간 정도 이동하면 보홀 선착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저희는 일반석이 아닌 비즈니스석을 예약하여 이용하였습니다. 확실히 일반석보다는 비즈니스를 타고 가는 게 편하더라고요. 꽉 닫혀있는 공간이다 보니 배 멀미에 민감하신 분들은 다리를 펴거나 좀 누울 수 있는 비즈니스가 좋을 것 같습니다.

 

 

2. 편안한 휴식을 위한 '보홀' 숙소 

2017년 겨울 휴가는 보홀에서 총 7박 8일의 일정을 계획했었습니다. 세부 경유를 포함하면 8박 10일의 여정이었습니다.

보홀에서의 7박은 두 개의 호텔로 나눠서 예약했습니다. 사실 전부 BBC(Bohol Beach Club)으로 예약하고 싶었지만 크리스마스에는 자리가 없어서 23일부터 25일까지 3박은 Pyramid Beach Resort로 예약 했습니다. 

 

Pyramid Beach Resort는 알로나 비치에 위치해 있고, Superior See view 룸을 예약하시면 바다가 보이는 복층 객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2층 침실에서 문을 열고 발코니로 나가면 하얗고 눈부신 해변과 푸르른 하늘을 보실 수 있습니다.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맥주 한잔을 곁들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넋을 잃게 됩니다.

Pyramid Beach Resort가 알로나 비치에 자리하고 있어 주변에 많은 식당과 Bar가 있어서 매일 새로운 곳에 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밤에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즐기며 파티를 맘껏 즐기고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와 크리스마스 파티를 알로나 비치에서 거하게 즐기고 난 뒤 저희는 심신의 피로를 풀기 위해 보홀에서 가장 조용하고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BBC(Bohol Beach Club)로 숙소를 이동하였습니다.

 

BBC(Bohol Beach Club)에서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을 하였습니다.

역시나 BBC(Bohol Beach Club)는 너무나 이쁘고 잘 정리된 정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리조트는 건물이 높지도 않아 사람이 많지 않았고, 아름다운 전용 비치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룸도 깨끗하고 넓어서 크리스마스 파티로 인한 숙취를 풀어내기에는 더없이 좋았습니다.

리조트와 해변 중앙에 있는 작은 수영장과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서 시켜 먹은 피자가 아직도 생각납니다. 

피자는 너무 맛있어서 룸서비스로도 몇 번 시켜 먹었습니다.

전용 비치는 잘 정돈되어 있었고요, 관리자가 있어서 옆에 있는 작은 호텔에서 넘어 오려는 분들은 막으시더라고요.

아침 먹고 산책하거나 저녁에 노을을 볼 때 너무나도 좋은 화이트 비치였습니다.

 

일단 BBC(Bohol Beach Club)에 들어오는 순간 다른 곳에는 나가기가 싫더라고요. 

 

두 리조트는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분명 차이가 있지만 그보다는 각 호텔이 가지고 있는 감성과 위치에서 더 많은 차이를 느낀 것 같습니다. 어느 하나가 훨씬 더 좋다가 아니라 두 리조트 모두 좋은 기억을 남겨 줬습니다. 떠들썩한 파티와 음악을 즐기며 젊음을 다시 만끽할 수 있던 Pyramid Beach Resort와 너무나도 차분하고 잘 정돈된 정원과 아름다우면서도 조용한 전용 비치가 있었던 BBC(Bohol Beach Club)에서의 휴식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며, 각 여행 콘셉트에 맞게 숙소를 정하면 후회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주요 일정과 일정을 짤 때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지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