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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스토리

<<필리핀 보홀>> 자유여행으로 화이트비치가 있는 '보홀'에서의 일정

by 여인스 지금은 페루 202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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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에서 할만한 액티비티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자연속에서 조용한 휴식과 소소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보홀에서 2017년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냈습니다.보홀 섬은 크기가 작지 않지만 여행을 하는 여행객들은 주로 Panglao섬의 알로나 비치 주변에서 머물게 되고 그 외의 지역은 잘 방문하지 않습니다. 저희도 휴가 목적이 따뜻한 곳에서의 맘 놓고 휴식을 취하는 휴양이었기 때문에 액티비티는 많이 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보홀에 왔으니 꼭 해봐야 하는 몇가지 액티비티를 참여했습니다.

 

1. 발리카삭과 버진아일랜드

보홀에도 아름다운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돌고래를 보러 아침일찍 출발하는 투어와 세부에서도 진행하는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도 있습니다. 

돌고래는 날씨에 따라 보지 못할 확률도 많고 일찍 일어나야 하는 부담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는 이전 세부 여행에서도 가봤기 때문에 굳이 오랜 시간 배를 타야 하는 보홀에서의 출발은 일정에 넣을 만큼 끌리지 않았어요.

 

보홀에서 가장 유명한 스노클링 코스이자 숙소에서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발리카삭 투어가 반나절 정도 시간을 내어 보홀의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하기 충분한 투어였습니다.

 

저희가 택한 투어는 버진알랜드 방문과 발리카삭에서의 호핑을 즐기고 알로나 비치에서 점심을 먹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투어 선택은 한국 마사지 업체나 다이빙 샵에서 일일 투어로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알로나 비치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현지 업체에서 예약했습니다.

발리카삭은 다이빙하시는 분들도 많이 방문하시는데요, 세부의 바다도 이쁜 곳이 많기는 하지만 발리카삭과 비교하면 음..

동남아의 유명한 여러 스노클링 장소 중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발리카삭에서 즐기는 형형색색의 물고기들과, 여러 마리의 바다 거북이들은 '아 이래서 동남아에서 스노클링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머릿속에 남겨주기에 충분합니다.

발리카삭 산호초 지역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바다 거북이들이 휴식을 즐기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많은 수의 바다거북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본 가장 큰 녀석은 과장 좀 보태서 2m는 되어 보였습니다.

 

버진 아일랜드는 바다 위에 있는 섬인데요, 밀물과 썰물에 따라 섬의 크기가 변합니다.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하얀 백사장이 신기하기 때문에 사직 찍기에는 가장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2. 보홀만의 특별한 '초콜릿 힐' '안경원숭이' '리복 강 투어' 

보홀의 데이투어 중 가장 시간도 길면서 여러 곳을 방문하는 투어가 리복 강 유람선과 초콜릿 힐을 관광하는 코스입니다.

Panglao섬에서 보홀 본섬으로 차량으로 이동을 하여 즐기는 투어입니다. 

리복 강 유람선에서 선상 식사를 즐기고 보홀의 특색있는 자연 경관인 쵸콜릿 힐을 관람한 뒤 보홀에만 있다는 안경원숭이를 관람한 뒤 숙소로 복귀하는 코스입니다.

리복강 위의 유람선을 타고 강을 거슬로 올라가면서 울창한 나무들을 관람하고, 유람선 안에서는 밴드들이 노래를 불러줍니다.

다양하진 않지만 나름 먹을 만한 식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리복 강 투어의 최종 목적지인 행잉브릿지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현지주민들이 사는 마을을 구경하고 다시 원래 출발한 곳으로 돌아오면 리복강 투어는 끝이 납니다.

 

음.. 리복강 투어는 일정에 있어서 가기는 하지만 크게 감흥을 느끼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기는 합니다.

 

리복강 투어가 끝나면 데이투어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초콜릿 힐 방문을 하게 됩니다. 이동하면서 차에서 꿀잠을 좀 자면 좋습니다.

 

쵸콜릿 힐은 바닷속 산호들이 융기되어 만들어진 자연지형입니다. 전망대에서 주변을 바라보면 정말 많은 봉우리들이 주변에 솟아 있습니다. 이름이 쵸콜릿 힐이라 불리는 이유는 저 봉우리들이 마치 키세스 초콜릿을 닮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건기인 2월에서 5월 정도에는 잔디들이 갈색으로 색이 변해 더 초콜릿 같이 변한다고 합니다. 

 

쵸콜릿 힐을 관람하고 나면 돌아오는 길에 보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안경원숭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몸은 주먹만 하면서 눈은 굉장히 큰 녀석입니다. 기존에 생각하던 원숭이와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이 녀석은 야행성 동물이라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시간대에는 움직임도 없고 잠을 자는 녀석들이 대부분입니다.

야행성이라니 시끄럽게 방문한 제가 참 미안하기도 했었네요. 방문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조용히 봐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렇게 관람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면 하루가 다 지나있습니다. 

해양 투어와 호텔에서의 휴식도 좋지만 하루정도 육상투어로 분위기를 전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세부 여행할 때 일정을 짰던 방법과 보홀로 이동할 때 이용했던 방법을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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