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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스토리

「필리핀 코론」필리핀 여행을 계획 한다면 꼭 알아야하는 섬 '코론'

by 여인스 지금은 페루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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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환경이라는 단어를 느낄 수 있는 필리핀 '코론'

 

 

해외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 중에 특히나 아름답고 눈부신 화이트비치와 강렬히 내리쬐는 태양, 몇 가지 색인지 알 수 없을 만큼 다양한 푸르른 바다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까운 동남아에서 그 목적지를 찾습니다.

여행을 가실 때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고, 호텔의 등급보다 자연환경에 더 중점을 두시는 분들에게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만한 필리핀의 세부, 보라카이와 태국의 파타야, 푸켓과 인도네시아의 발리 등 유명한 관광지보다 더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가지고 있는 곳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이번에 추천할 목적지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비행기를 타고 남쪽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코론'입니다. 

코론은 위에 언급한 아시아의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El Nido(엘니도)'와 비슷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El Nido(엘니도)'보다 코론을 추천하는 이유는 접근성이 조금 더 좋기 때문입니다. 

 

장점: 아름다운 자연환경 / 조용한 다운타운 / 저렴한 물가

단점: 불편한 접근성 / 발달되지 않은 호텔 및 다운타운 / 편의시설 부족

출처 theworldtravelguy.com

 

1. '코론'의 위치는?

코론은 'El Nido(엘니도)'로 잘 알려져 있는 행정구역상 Palawan 주의 북쪽끝에 위치해 있는 섬입니다. 

코론을 여행하시는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공항과 항구가 있는 곳은 Busuanga Island(부수앙가 섬)입니다. 많은 호텔과 여행사는 이 섬의 남쪽 코론 타운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goo.gl/maps/hzctt4ZevY7RtYfh7

 

Coron

필리핀 팔라완

www.google.com

 

2. '코론' 가는법

'코론'은 아직 한국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필리핀의 도시중 한 곳입니다. 아무래도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접근성이 떨어져 관광객이 많지 않은 만큼 자연은 그만큼 깨끗함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론'에 가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항공편

항공편을 이용하여 접근하는 방법입니다.

'코론'을 들어갈 수 있는 직항 항공편은 아직 없고, 경유 항공편을 이용하여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와 유명 관광지인 세부를 경유하는 항공편이 있습니다.

총 소요시간은 경유 대기시간을 포함하여 9시간에서 1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마닐라와 세부에서는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합니다.)

 

2. 엘니도에서 이동하는 방법

필리핀 팔라완 주의 Puerto Princesa(푸에르토 프린세사)나 'El Nido(엘니도)'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엘니도에서 페리를 이용하여 '코론'으로 이동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Puerto Princesa(푸에르토 프린세사)에서 'El Nido(엘니도)'까지 이동하는 방법이 육상으로 밴을 이용하여 10시간 정도 꽤 험난한 이동을 해야 합니다. 이 육상 이동이 생각보다 힘들기 때문에 'El Nido(엘니도)' 보다는 '코론'을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출처 theworldtravelguy.com

 

3. '코론'에서의 액티비티

'코론'의 가장 큰 장점은 오염되지 않은 정말 아름다운 바다와 신비한 자연환경입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화이트 비치와 프라이빗한 섬, 그리고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난파선을 탐험할 수 있는 스노클링과 다이빙 포인트 등이 중점적으로 즐겨야 할 투어의 핵심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한국에서 액티비티를 예약하고 가실 수도 있지만 코론이 워낙 작은 마을이기 때문에 현지에 도착하셔서 마을을 둘러보며 투어를 알아보셔도 충분합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시는 경우 대부분 'Coron Ultimate Tour', 'Coron Super Ultimate Day Tour', 'Coron Island Escapade Day Tour'의 이름의 투어를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 투어들도 로컬 현지 업체들의 투어를 연계하여 판매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예약하시고 이용하셔도 투어의 질이나 루트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아래 사진은 현지 로컬에서 예약이 가능한 패키지의 예시입니다. 대부분의 현지 업체들이 아래와 비슷한 형태로 투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투어 A', '투어 B', 'Ultimate tour', 'Escapade tour', 'Reef and Wreck tour', 'Down town tour'정도로 나뉩니다.

 

상품들의 이름이 다른 이유는 각 투어의 목적지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투어 A는 투어로 스노클링보다는  아름다운 비치와 호수를 둘러보는 게 중점인 투어이고, 투어 B는 보다 바다 환경이 좋아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투어입니다. 인터넷에서 예약하는 'Coron Ultimate Tour', 'Coron Super Ultimate Day Tour'는 로컬의 투어 A와 B의 주요 관광지를 하나에 넣어 하루에 즐기는 코스로 이뤄져 있습니다.

 

출처 theworldtravelguy.com
kayangan lake(카양안 호수)

대부분의 투어는 점심식사가 포함되어 있고, 오전 일찍 출발하여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출발지로 돌아오게 됩니다. 

 

머무는 시간이 여유로운 분들은 하루에 하나씩 목적지가 겹치지 않도록 현지 업체와 그룹 투어가 아닌 프라이빗 투어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물론 가격적인 측면에서 금액이 올라가지만 좀 더 여유롭고 편안한 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는 투어 A와 B를 다녀온 뒤 셋째 날에는 그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만 따로 정해 저희만의 루트를 정해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전에는 바나나 아일랜드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는 난파선 다이빙을 했습니다.

코론은 난파선 다이빙으로도 다이버들에게 유명한 곳입니다. 다만 난파선 다이빙의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다이빙 실력과 자격증을 가지고 경험이 있어야 참여가 가능합니다. 다이빙 초보이시거나 체험을 하실 경우에는 다소 얕은 곳에 있는 난파선에서 체험다이빙은 가능합니다.

 

하루의 피로를 풀기 위해 코론 타운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Maquinit hot spring(마키닛 온천)'에 방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마키닛 온천은 해수 온천으로 호텔에서 모토 택시를 타고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돌아올 때 택시를 잡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왕복 요금을 흥정하고 출발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해 질 녘에 방문하면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피로를 푸실 수 있습니다. 

출처  www.zenrooms.com

4. '코론' 가기 좋은 시즌은?

코론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때는 보통 비가 적게 오는 건기인 11월에서 5월 사이가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우기에는 비가 많이 내리고, 태풍이 오게 되면 여행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기상 이변으로 인하여 건기인 12월에도 태풍이 도기도 하기 때문에 1월에서 2월이 좀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가본 여러 여행지 중에서 접근성, 가성비, 자연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아름다운 바다에서의 휴양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곳이 코론입니다. 3박 4일이나 4박 5일의 짧은 여행 일정보다는 일주일 정도의 여유가 있으신 분들에게 더욱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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