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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여행 스토리

「페루 여행」리마, 나스카, 이카, 쿠스코 푸노 말고도 가볼만한 곳이 많은 페루 '피우라' 여행기3

by 여인스 지금은 페루 202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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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태평양과 눈부신 해변이 있는 곳 '피우라'

 

전 포스트에서 리마에서 피우라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Los Organos'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Los Organos'는 피우라 주와 툼베스 주의 경계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퍼들의 성지인 'Mancora'와 차로는 1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Mancora'가 젊은이들의 휴양지라고 한다면 'Los Organos'는 좀 더 조용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Los Organos'와 'Mancora'로 펼쳐져 있는 해변의 Vichyito 지역에 많은 리조트들과 호텔이 자리 잡고 있어 휴양을 즐기러 오는 내국민들도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많은 콘도들도 생겨서 숙박 공유 사이트(Airbnb)를 통해 더 많은 숙박 옵션을 구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 지역보다는 좀 더 조용한 휴식을 즐기고 해변 바로 옆이 아닌 조금 높은 곳에서 바다를 즐기로 싶어 조금 높은 지대에 있는 호텔로 예약했습니다. 'Los Organos'가 크지 않은 마을이기 때문에 걸어서 다니기에는 부담이 없었습니다.

 

아침에 파도소리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너무나도 아름다운 바다가 앞에 펼쳐져 있었고, 하얀 파도가 부서지고 있었습니다.

오전 일찍부터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이 파도를 잡고 있는 모습이 빨리 바다로 나가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바다는 눈부신 화이트비치는 아니지만 쓰레기 없이 잘 정돈된 깨끗한 해변이었습니다.

호텔에서 걸어서 10분정도면 해변에 도착할 수 있고, 해변에는 서핑보드를 빌리는 샵도 있고 햇볕을 막아주는 파라솔과 의자들이 있습니다. 

서핑보드를 빌릴 수 있는 곳에서는 서핑보드 이외에도 카약도 빌릴 수 있고, 맥주나 음료수도 살 수 있습니다.

사실 서핑 보드는 너무 낡은것들이 많아서 퀄리티는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도 서핑을 배우고 싶어서 발리에서 2달 정도 서핑 캠프에서 연습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바다를 보니 또 들어가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보드를 하나 빌려 바다로 나갔지만... 역시 아직은 초보라 혼자서 타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습니다.

리마로 돌아가면 다시 연습을 해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해변에는 바나나 튀김과아이스크림, 음료수를 판매하는 아저씨가 수레를 끌고 돌아다니시고 이름 모를 게가 숨을 곳을 찾아 돌아다닙니다.

해변의 북쪽으로 따라 올라가다 보면 배들이 정박하는 곳을 볼 수 있습니다. 작은 어선들이 수산물 가공장으로 옮깁니다. 그래서인지 수많은 팰리컨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한편에는 바다 거북이와 함께 수영할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Los Organos' 남쪽에 있는 'Nuro'라는 곳에 거북이와 수영하는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마을이 있는데 이곳에도 있었습니다. 그물에 갇혀져 있지는 않고 바다에서 놀다가 먹이를 먹으러 오는 것 같았습니다. 

작은 항구 앞에는 바로 잡은 생선으로 요리해주는 작은 식당들이 있습니다.

해변에 왔으니 세비체를 먹어줘야 하기 때문에 세비체와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BIG COLA'는 페루에서 코카콜라를 모방하여 만든 콜라입니다. 예전 우리나라의 815 콜라가 생각나더라고요. 'BIG COLA'는 나름 성공해서 남미와 유럽 등 여러 나라로 수출까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맛은 코카콜라와 비슷한데요 조금 더 단맛이 강한 것 같았습니다. 

세비체는 쫄깃쫄깃한 것이 매우 신선했습니다. 저는 Mixto를 시켜서 생선 이외에도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변을 돌아보고 늦은 점심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면 하루가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데이투어를 통해 좀 더 다양한 곳을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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