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에서 가장 중요한 고고학적 유적 'Sipan 왕조 유적'을 볼 수 있는 곳
페루를 떠올릴 때 같이 따라오는 수식어는 잉카문명입니다. 미스터리 한 문화와 유적을 남기고 사라진 잉카문명이 우리에게는 매우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Sipan 왕조'라는 문화는 매우 낯설게 느껴집니다.
우리에게 낯선 'Sipan 왕조의 유적'은 1987년 처음 발견된 이후 남미에서 발견된 가장 중요한 고고학적 유적이라고 간주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주요 무덤이 도굴되지 않고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잉카문명보다 훨씬 오래된 모치카(Mochica)라고도 불리는 모체(Moche) 문명은 서기 100년부터 750년까지 페루의 북부 해안을 따라 번영하였던 고대 문명입니다. 이들은 뛰어난 건축기술과 야금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왕조의 우수했던 문화와 부유함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 'Sipan 왕조의 유적'입니다. 거대한 피라미드와 그 안에 같이 묻힌 장식품과 미라들로 하여금 그들의 문화와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이 'Sipan 왕조의 유적'을 보기위해서는 페루 람바예케주의 주도인 Chiclayo(치클라요)로 가야 합니다.
리마에서 Chiclayo(치클라요)로 가는 방법은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과 비행 편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 이동하는 방법
A. 버스로 이동하기
리마에서 Chiclayo(치클라요)까지는 약 770km가 넘는 거리입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버스 업체에 따라 11시간 30분에서 15:30분정도 소요됩니다.
버스 가격은 편도로 업체별로 버스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가격이 상이합니다. 가장 저렴한 70솔(≒20$)에서 110솔(≒30$)까지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하고 가격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가장 좋은 버스를 선택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많은 버스 회사를 이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Oltursa 버스회사가 그중에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참고적으로 페루의 경우 버스회사마다 터미널이 다르니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사이트는 버스 티켓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공유 드립니다.
B. 비행기로 이동하기
리마에서 비행 편을 이용하시는 경우 약 1시간 20분에서 1시간 30분이면 도착 가능합니다.
편도 항공편의 경우 약 140(38%)솔~160솔(45$)정도 합니다. 버스비용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비행편을 이용하여 편안하게 이동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2. 가볼만한 곳
A. St. Mary's Cathedral, Chiclayo
치클라요의 메인 스퀘어에 위치해 있는 성당입니다. 치클라요의 메인 스퀘어는 그리 크지 않은 공원으로 주변에는 중세 유럽풍의 건문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낮보다는 저녁에 가니 조명이 있어 더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성당 안으로도 들아갈 수 있습니다. 규모는 리마나 쿠스코보다 크지는 않지만 조용히 안을 한 번쯤 들어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B. Royal Tombs of Sipan Museum
고대 페루 문명의 가장 강력한 왕중 한 명인 Sipan왕의 무덤과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치클라요의 북서쪽에 차량으로 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는 Lambayeque에 위치해 있습니다.
금, 은,도자기 및 기타 유물들이 도굴되지 않고 발견된 것을 이곳 박물관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이 찬란한 문명과 유물을 확인할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잘 보전된 오래된 유물을 보실 수 있는 좋은 박물관입니다.
다만 단점은 사진 촬영을 할 수 없습니다.
C. Site Museum Huaca Rajada
Sipan왕의 실제 무덤을 볼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Royal Tombs of Sipan Museum으로 유물들을 옮겨 놓아 실제 유물들을 볼 수는 없지만 발견된 피라미드를 직접 볼 수 있고, 작지만 시원한 에어컨이 잘 나오는 박물관에서 페루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방법은 치클라요의 메인 스퀘어 주변의 투어 에이전트에서 데이투어를 이용하여 이동하시는 방법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개별적으로 이동하시는 경우 숙소에서 터미널로 이동하는 방법과 콜렉티보에서 내려서 다시 박물관으로 모토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등 많은 환승을 해야 합니다. 날씨도 매우 무덥고, 이러한 과정이 잘 연결되지 않는다면 많은 시간을 소요하실 수도 있어 데이투어를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남미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이라고 일컬어지는 시판 왕조의 유적과 유물을 보러 치클라요를 방문하는 것도 마추픽추와 비교하여도 아쉽지 않은 중요한 여행 목적지라고 생각됩니다.
3. 숙소
A. Casa Andina
치클라요 메인 스퀘어 주변에 많은 호텔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투어 에이젼트들도 이 주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메인 스퀘어 주변의 호텔로 숙소를 정하시는 게 편하실 것 같습니다.
다른 호텔은 저희가 가보지 못해 저희가 가봤던 Casa Andina Chiclayo의 정보를 공유하면 가격적으로는 가장 비싼 호텔 중 하나입니다. 하루 숙박비가 약 80$정도 되며 메인 스퀘어까지는 걸어서 약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사실 가격적인 측면이나 거리적인 측면에서 좋은 옵션은 아닐 수 있지만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 있는 객실은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버스터미널과 가까운 점은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치클라요의 메인 스퀘어 주변에 저렴하고 깔끔한 호텔도 많이 있으니 가격과 퀄리티를 고려하여 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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