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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여행 스토리

「페루 여행」리마, 나스카, 이카, 쿠스코 푸노 말고도 가볼만한 곳이 많은 페루 '치클라요' 여행기2

by 여인스 지금은 페루 2021.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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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서 가장 중요한 고고학적 유적  'Sipan 왕조 유적'을 볼 수 있는 곳 

 

이전 포스트에서 남미에서 가장 중요한 고고학적 발견이 이뤄진 치클라요에 리마에서 가는 방법과 치클라요에서 해볼 만한 것 그리고 호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페루 여행」리마, 나스카, 이카, 쿠스코 푸노 말고도 가볼만한 곳이 많은 페루 '치클라요' 여행기1

 

이번 포스트는 저희가 'Los Organos'에서 실제로 이동했던 저희의 여행기를 올립니다.

 

저희는 'Los Organos'의 아름다운 해변과 차분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Chiclayo(치클라요)로 이동하였습니다.  

Chiclayo(치클라요)를 다음 목적지로 정한 이유는 세 번째 목적지로 가기 위한 중간 지점으로 위치적으로도 가장 적절하였고, 페루에서도 유명한 Sipan 왕조의 유적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1. Chiclayo(치클라요)로 이동하기

저희는 'Los Organos'에서 Chiclayo(치클라요)로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하였습니다. 거리는 약 380km 정도 되는 거리로 서울에서 부산 거리보다 조금 더 먼 거리에 있습니다. 하지만 페루의 도로 상황은 우리나라와 같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Los Organos'에서 Chiclayo(치클라요)로 향하는 직행버스는 없기 때문에 중간지점인 Piura(피우라)에서 버스를 갈아타야 합니다.

'Los Organos'에서 Chiclayo(치클라요)로 운행하는 마을 초입에 있는 버스 터미널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하루 전날 예약해도 자리가 있었지만 성수기에는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버스는 1시간 간격으로 있으며 버스비는 23솔(≒6$) 이었습니다. 

버스터미널은 규모가 매우 아담합니다. 티켓을 끊고, 짐이 있는 경우 짐에 태그를 붙이고 그 번호표를 줍니다. 찾으실 때 문제가 안 생기도록 번호표를 잘 챙기셔야 합니다. 

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에 침대버스는 없고 낡은 대형 버스가 운행됩니다. 좌석도 좁고 에어컨도 안 나오는 오래된 차라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2시간 정도만 달리면 되니 참을만합니다.

 

버스 앞쪽 출입문에는 버스 안에서 벌어지는 성추행에 대한 경고 포스터가 붙어 있습니다. 여성분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은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여행하시면서 항상 주의하셔야 하는 것이 시간입니다. 도로 사정과 차량 사정 때문에 시간이 지체될 수 있기 때문에 환승을 하시는 경우 두세 시간은 미리 도착할 수 있게 시간을 배분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중간 기착지인 Piura(피우라)에 도착하여 예약해 놓은 Chiclayo(치클라요)로 향하는 버스 터미널로 이동하였습니다. 

앞서 포스팅했던 바와 같이 버스 회사마다 버스 터미널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버스회사에 맞는 터미널로 잘 찾아가셔야 합니다. 저희가 예약한 버스는 ITTSA버스였습니다. 가격은 조금 편안하게 가기 위하여 35솔(≒10$) Sofa Cama자리로 예약했습니다.

 

www.ittsabus.com/

 

ITTSA BUS - TRANSPORTE TURISTICO TRANSPORTES

Viaja y vive una nueva experiencia. NOVEDADES PROMOCIONES EVENTOS

www.ittsabus.com

저희는 출발시간보다 2시간 정도 일찍 도착하였습니다. 

터미널에 도착하면 출발 버스의 시간을 재확인하고 짐이 있는 경우 먼저 체크인도 가능합니다.

ITTSA버스터미널은 새로 지은 건물인지 매우 깔끔하고 에어컨도 잘 나와 시원했습니다.

짐을 먼저 체크인하게 되면 번호표를 주시는데 꼭 잘 챙겨 주셔야 도착지에서 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짐을 먼저 맡겨놓고 시간이 남아 근처에 있는 쇼핑몰로 커피를 한잔 마시러 갔습니다. 한국처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나라가 많지 않기 때문에 아아를 마시기 위해 스타벅스로 향했습니다. 페루도 커피로 유명한 나라이지만 아아를 마시기 위해서는 스벅을 가는 게 실패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와이파이도 쓸 수 있고요.

 

커피를 시원하게 마시고 나서 다시 터미널로 돌아옵니다. 버스를 타기 위해서 간단한 짐 검사를 통과하게 됩니다. 

짐 검사를 마치게 되면 버스 탑승을 위한 대합실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대합실도 매우 깔끔하고, 간단한 스택과 음료를 파는 카페테리아도 있었습니다. 시간에 맞춰 탑승구가 열리면 티켓과 탑승객의 이름을 확인하고 차량에 탑승하게 됩니다. 조금 편하게 가기 위해 저희는 Sofa Cama를 예약했습니다. 2층 버스로 1층이 좌석이 좀 더 편안하고 넓은 Sofa Cama이고 2층이 Semi Cama입니다. 

좌석마다 가격이 조금 다르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1층에서도 오른쪽에 1열로만 구성된 좌석이 5솔(≒1.5$)비쌉니다.

좌석도 매우 넓어 발도 펴고 누울 수 있는 공간이 충분했습니다. 한국의 우등과 프리미엄 좌석의 중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에어컨도 잘 나오기 때문에 얇은 겉옷이나 담요가 있으면 추위를 타시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버스를 타면 약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정도면 Chiclayo(치클라요)에 도착하게 됩니다. 짧지 않은 거리이기 때문에 중간에 간단한 식사를 제공해 줍니다.

나름 애피타이저, 메인 식사와 디저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인 식사는 'guiso de pollo'로 치킨으로 만든 식사이고, 아래 사진의 오른쪽 위에 있는 디저트는 'Arroz Zambito'로 쌀과 계피, 사탕수수 설탕으로 만든 전통 음식입니다. 

뛰어나게 맛있는 음식은 아니었지만 버스비 35솔(≒10$)를 생각하면 나름 괜찮은 구성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낮잠을 조금 자고 나면 Chiclayo(치클라요)의 Ittsa터미널에 도착하게 됩니다. 

www.google.com/maps/uv?pb=!1s0x904cef2686d3dc89%3A0x2def0d9010077ab9!3m1!7e115!4s%2Fmaps%2Fplace%2Fchiclayo%2Bittsa%2Bterminal%2F%40-6.776509%2C-79.8440559%2C3a%2C75y%2C353.81h%2C90t%2Fdata%3D*213m4*211e1*213m2*211sppwxkc4ZdzcbPdoMAyR-Xw*212e0*214m2*213m1*211s0x904cef2686d3dc89%3A0x2def0d9010077ab9%3Fsa%3DX!5schiclayo%20ittsa%20terminal%20-%20Google%20%EA%B2%80%EC%83%89!15sCgIgAQ&imagekey=!1e2!2sppwxkc4ZdzcbPdoMAyR-Xw&hl=ko&sa=X&ved=2ahUKEwid7K6RwJTuAhVF2FkKHWFWBzsQpx8wCnoECBQQCA

 

chiclayo ittsa terminal - Google 검색

 

www.google.com

 

각 버스회사의 터미널에 내리시면 예약하신 호텔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예약해 놓은 Casa Andina Chiclayo로 거리가 멀지 않아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Los Organos'에서 Chiclayo(치클라요)로 이동하니 하루가 다 지났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Chiclayo(치클라요)에서의 일정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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