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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여행 스토리

「페루 여행」리마, 나스카, 이카, 쿠스코 푸노 말고도 가볼만한 곳이 많은 페루 '치클라요' 여행기3

by 여인스 지금은 페루 202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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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서 가장 중요한 고고학적 유적  'Sipan 왕조 유적'을 볼 수 있는 곳 

 

지난 포스트에서는 리마에서 Chiclayo(치클라요)로 이동하는 방법과 저희가  'Los Organos'에서 이동한 방법을 공유했습니다.

 

리마에서 이동하는 법 「페루 여행」리마, 나스카, 이카, 쿠스코 푸노 말고도 가볼만한 곳이 많은 페루 '치클라요' 여행기1

 

「페루 여행」리마, 나스카, 이카, 쿠스코 푸노 말고도 가볼만한 곳이 많은 페루 '치클라요' 여행

남미에서 가장 중요한 고고학적 유적 'Sipan 왕조 유적'을 볼 수 있는 곳 페루를 떠올릴 때 같이 따라오는 수식어는 잉카문명입니다. 미스터리 한 문화와 유적을 남기고 사라진 잉카문명이 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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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s Organos'에서 이동하는 법 「페루 여행」리마, 나스카, 이카, 쿠스코 푸노 말고도 가볼만한 곳이 많은 페루 '치클라요' 여행기2

 

「페루 여행」리마, 나스카, 이카, 쿠스코 푸노 말고도 가볼만한 곳이 많은 페루 '치클라요' 여행

남미에서 가장 중요한 고고학적 유적 'Sipan 왕조 유적'을 볼 수 있는 곳 이전 포스트에서 남미에서 가장 중요한 고고학적 발견이 이뤄진 치클라요에 리마에서 가는 방법과 치클라요에서 해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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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layo(치클라요)를 가야 하는 이유는 단연 Sipan 왕조의 유물과 유적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30년이래 남미의 가장 중요한 역사적 발견으로 남미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이보다 좋은 기회는 없기 때문입니다.

페루가 다른 남미 국가보다 매력적인 이유는 이러한 오래된 문명을 만나볼 수 있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저희는 다음 목적지인 Chachapoyas(챠챠포야스)를 가기 위한 중간 도시를 정하면서 Trujillo(트루히요)와 Chiclayo(치클라요)를 비교하면서 문화유적을 볼 수 있는 Chiclayo(치클라요)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잠시 들를 계획이었기 때문에 1박 2일의 일정으로 일정을 계획했습니다.

 

 'Los Organos'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Chiclayo(치클라요)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샤워를 마치고 나니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피로를 간단히 풀고 하루밖에 시간이 없어 바로 투어를 알아보고자 Chiclayo(치클라요) 메인 스퀘어로 향했습니다.

 

1. Parque Principal de Chiclayo(빠르케 프린시빨 데 치클라요) 

Chiclayo(치클라요)는 다른 남미의 도시와 크게 다른 느낌을 주지 않는 평범한 중소 도시였습니다.

높지 않은 빌딩들이 있었고, 중간중간 학교와 시장들이 있었습니다. 여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도시의 중심에는 만남의 광장인 작은 공원이 있었고 바로 그 공원이 'Parque Principal de Chiclayo'입니다.

 

이 주변으로 많은 투어 에이젼트와 식당 그리고 사진을 찍을만한 예쁜 건물들이 있습니다.

 

북쪽으로는 'Municipalidad Provincial de Chiclayo'라는 행정 업무를 보는 건물이 있습니다.

중세 유럽풍의 건물로 밤에 방문했을 조명이 아름답게 건물을 감싸고 있어 더욱 이국적인 느낌을 주었습니다.

공원의 동쪽으로는 'Catedral De Chiclayo'(St. Mary's Cathedral) 성당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리마나 쿠스코의 대성당같이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잘 관리되어 있는 아름다운 성당입니다.

저희가 Chiclayo(치클라요)를 방문했을 때는 12월 중순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었습니다.

가톨릭 국가인 페루의 경우 크리스마스는 매우 중요한 날로 굉장히 오래전부터 준비합니다. 

그래서인지 공원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 같았습니다. 

'Parque Principal de Chiclayo'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휴식도 취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는 평화로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여느 소도시에서 볼 수 있듯 작은 소형차들이 주변을 지나다니고 있었고요.

 

다음날 투어를 알아보기 위해 주변의 투어 에이전트들을 둘러보았지만 너무 늦게 방문해서 인지 영업이 종료되었습니다. 

흠.. 원래 계획은 데이투어를 통해 주요 유적지와 박물관을 둘러보는 거였는데 말입니다. T.T

할 수 없이 저희가 직접 움직이는 방법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개별적으로 이동하는 경우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저희는 Museo Tumbas Reales de Sipán(Royal Tombs Of Sipan Museum)과 Museo de Sitio Huaca Rajada-Sipán(Site Museum Huaca Rajada - Sipan)중 한 곳을 정해야 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저희는 실제 유적지인 Museo de Sitio Huaca Rajada-Sipán(Site Museum Huaca Rajada - Sipan)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해 놓은 Museo Tumbas Reales de Sipán(Royal Tombs Of Sipan Museum)은 다음에 다시 와서 좀 더 자세히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2. Museo de Sitio Huaca Rajada-Sipán(Site Museum Huaca Rajada - Sipan)

2일째 되는 날 일찍 숙소에서 조식을 먹고 짐을 잘 꾸려서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체크아웃 뒤 짐을 호텔에 맡겨 놓은 뒤 방문하기로 한 Museo de Sitio Huaca Rajada-Sipán(Site Museum Huaca Rajada - Sipan)를 가기 위해 긴 여정을 출발했습니다.

 

투어 에이전트에 문의했을 때 Museo Tumbas Reales de Sipán(Royal Tombs Of Sipan Museum)과 Museo de Sitio Huaca Rajada-Sipán(Site Museum Huaca Rajada - Sipan)을 모두 둘러보는 투어의 경우 약 35솔(10$)~40솔(12$) 정도로 가격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확실히 현지 에이젼트를 통하는 게 대형 업체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예약하는 25$~40$의 금액보다는 저렴했습니다. 

 

A. 가는 법

목적지인 박물관에 가기 위해서 해당 박물관을 지나가는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주변 도시들을 운행하는 버스들이 있는 EPSEL 버스터미널로 모토 택시를 타고 이동합니다.

 

www.google.com/maps/place/Terminal+EPSEL/@-6.7621329,-79.8323555,17.8z/data=!4m5!3m4!1s0x904ceed31dee353d:0x7dc1c92af43dbd02!8m2!3d-6.7630935!4d-79.8314801

 

Terminal EPSEL

★★★★☆ · 버스 회사 · Castañeda Iparraguirre 100

www.google.com

터미널에 도착하면 Sipan(시판)으로 향하는 버스를 확인하고 버스 기사에게 한번 더 Museo de Sitio Huaca Rajada-Sipán(Site Museum Huaca Rajada - Sipan)를 지나는지 확인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생긴 콤비 버스에 타고 있으면 인원이 다 차면 버스가 출발합니다. 

앞서 알려드린 바와 같이 페루의 버스나 택시는 에어컨을 틀지 않습니다. 더울 수 있으니 시원한 음료수를 꼭 챙기시는 게 중요합니다.

인원을 다 채운 버스는 정해진 루트를 따라 이동하면서 승객이 하차를 요청하면 바로 중간에 내려 줍니다. 버스와 택시의 중간쯤 되는 느낌이죠. 

 

B. 박물관 관람

버스를 타고 50분 정도 가면 목적지인 박물관 입구에 도착합니다.

조금 걸어 들어가면 바로 박물관이 눈에 들어옵니다. 박물관의 크기는 크지 않고 아담합니다. 

이곳은 Sipan왕조의 무덤이 발견된 현장이고 대부분의 유물들은 Museo Tumbas Reales de Sipán(Royal Tombs Of Sipan Museum)로 이동하여 보관, 관리하기 때문에 규모가 작은 것 같습니다.

박물관 입장 전에 표를 구매하시는 티켓 창구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은 8솔(≒2$), 아동은 1.5솔(≒0.5$)입니다. 참고로 대학생은 할인이 돼서 3솔(≒0.8$)이니 국제학생증이 있으시면 꼭 지참하세요.

 

박물관의 규모가 작아서 많은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실제로 안에 들어가 보니 정말 잘 정돈되고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페루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부터 Lambayeque(람바에께)에서 부흥한 모체 문화의 상세한 설명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유물의 수가 많지는 않지만 전시되어 있는 유물의 수준은 훌륭했습니다. 장점은 투어를 통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방문하더라도 영어로 표기된 설명이 같이 있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박물관이 크지 않아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유물들과 설명을 천천히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박물관의 장점은 우선 매우 시원합니다. 에어컨이 잘 나오기 때문에 무더운 바깥의 날씨를 피해 천천히 쉬면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장점은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정작 실제 유물들을 모아 전시해 놓은 Museo Tumbas Reales de Sipán(Royal Tombs Of Sipan Museum)은 내부에서 사진촬영이 불가능한데 반해 이곳은 자유롭게 촬영이 가능해 더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C. Sipan왕조의 피라미드 관람

박물관을 나오면 이제 실제 피라미드를 방문해야 합니다. 실제 발굴 유적지는 박물관 초입에서 왼쪽으로 돌아서 100m 정도 걸어가면 있습니다.  언뜻 보면 피라미드인지 아니면 그냥 흙산인지 잘 구분이 가질 않습니다. 

출입구를 지나 안내판을 따라 발굴된 피라미드를 순서대로 직접 볼 수 있습니다.

피라미드 안에는 발굴됐던 당시의 내부 상황을 복원해 놓은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 역시 영어로 된 설명이 같이 있기 때문에 천천히 둘러보면서 발굴될 당시의 상황과 유물에 대한 설명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망대로 걸어 올라가면 피라미드 전체를 바라보실 수 있습니다. 

흙으로 만들어진 무덤이기 때문에 우리가 상상하는 멋진 모양의 피라미드는 아니지만 도굴 없이 발견된 남미의 중요한 문화 유적지임에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한 번쯤 들러보기에 좋은 곳 같습니다. 

 

전체를 둘러보는 데는 30분~4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이곳의 단점은 매우 덥습니다. 따로 그늘이 없기 땜누에 강한 햇볕을 그대로 맞으며 둘러보아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문화 유적지의 중요성과는 조금 다르게 관리가 조금은 허술한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남미 최대의 발견이라는 유적지라면 조금은 더 투자하고 관리하여 마추픽추와 같은 새로운 관광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D. 돌아가는 법

모든 관람이 끝나면 다시 Chiclayo(치클라요)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방법은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A. 올 때 내렸던 박물관 앞에서 같은 버스를 타고 돌아가는 방법

이 방법은 대부분의 버스가 박물관에 오기 전에 자리가 차서 오기 때문에 운이 좋지 않은 이상 타기가 어렵습니다. 

 

B. Saltur(살투르)에서 콤비 타고 돌아가는 방법

박물관 앞에서 모토 택시를 타고 Saltur(살투르)로 가서 Chiclayo(치클라요)로 가는 콤비 버스를 타는 방법입니다.

모토 택시나 콤비는 3솔(0.8$)정도 합니다.

 

C. Pucalá(푸칼라)에서 택시 타고 돌아가는 방법

박물관 앞에서 모토 택시를 타고 Pucalá(푸칼라)로 가서 Chiclayo(치클라요)로 가는 택시를 타는 방법입니다.

모토 택시는 3솔(0.8$)이고 택시는 6솔(1.6$)정도 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을 이용하는 경우 콜렉티보가 자리가 자주 차서 오기 때문에 저희는 금액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세 번째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모토 택시를 타고 Pucalá(푸칼라)에 도착하면 Chiclayo(치클라요)로 가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줄에 서 있으면 택시들이 오고 인원에 맞춰 탑승하면 40분 정도면 Chiclayo(치클라요)에 도착하게 됩니다. 

 

오전 일찍 출발해서 호텔에 돌아오니 오후 3시 정도 되었습니다. 박물관이 크거나 거리가 너무 멀어서 오래 걸린다기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정해신 시간이 없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나 이동하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많으신 경우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사용해 볼만 한 방법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시원하게 이동할 수 있는 데이투어를 이용하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박물관 모두를 볼 수 있고, 이동 시 에어컨이 나오는 차량을 이용하기 때문에 25$~ 30$이라는 가격은 비싸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음에 다시 Chiclayo(치클라요)의 가보지 못한 Museo Tumbas Reales de Sipán(Royal Tombs Of Sipan Museum)를 관람해보고 추가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다음 목적지인 Chachapoyas(챠챠포야스)로의 여행기를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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