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의 전사'들의 하늘의 요새가 있는 차차포야스
모체 문명의 대표도시 Chiclayo(치클라요)를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는 Chachapoyas(차차포야스)입니다.
잉카 제국 이전에 안데스 지역을 지배했던 문명이 차차포야스입니다. Chachapoyas는 '구름의 전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잉카 제국과 스페인 정복 자들에게 정복당하기 전까지 8세기부터 15세기 말까지 안데스 산맥 지역에서 삶을 살아갔었습니다.
Chachapoyas(차차포야스)는 페루 안데스 산맥 북부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아마소나스의 주도 입니다. Chachapoyas(차차포야스)는 규모가 크지 않은 도시입니다. 해발 2335m에 위치해 있고 계곡으로 둘러 싸여있는 조용한 마을입니다.
1. 리마에서 이동하는 법
Chachapoyas(차차포야스)로 이동하는 방법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역시 아름다운 자연을 보기 위해서는 아프리카에서도 느꼈지만 그만큼 힘들게 찾아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A.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슬리필 버스를 타고 리마에서 출발해서 Chachapoyas(차차포야스)까지 24시간 운행하여 도착하는 길고 긴 여정입니다. 한국에서 페루로 오는 총 여행 시간이 가장 빠른게 24시간이니 그시간을 다시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고난의 길입니다.
가는 길도 험난하고 산악지대를 지나야해서 안전의 위험도 있어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B. 항공편과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
Chachapoyas(차차포야스)가 위치한 곳이 페루 북부 안데스 지역에 있기 때문에 이곳에 가는 방법은 쉽지가 않습니다.
우선 Chachapoyas(차차포야스)로 향하는 일반 항공편이 없기 때문에 Chachapoyas(차차포야스)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근처의 도시로 비행편을 이용하여 이동하고, 버스나 개별 전세차량으로 Chachapoyas(차차포야스)로 이동하는 방법이 안전한 선택지 입니다.
선택할 수 있는 중간 기착지는 Jaén(아엔), Tarapoto(타라포토), Cajamarca(카하마르카), Trujillo(트루히요)와 Chiclayo(치클라요)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가장 짧은 곳은 Jaén(아엔)으로 육상이동으로는 4시간~5시간이면 Chachapoyas(차차포야스)도착이 가능합니다. Tarapoto(타라포토)도 육상으로 7시간 정도면 도착이 가능합니다.다만 이 도시들의 단점은 리마에서 운행하는 항공편이 하루에 한 두편 정도로 시간 조정이 어려울 수 있으며, 버스역시 다른 도시를 거쳐 오기때문에 시간에 맞춰 예약 하는게 어려울 수 있습니다.
비행편도 많고 버스도 비교적 수월하게 예약 가능한 Trujillo(트루히요)와 Chiclayo(치클라요)는 육상으로 버스를 타고 12~13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저녁 버스를 이용하여 새벽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계획하면 시간을 많이 절약 할 수 있습니다.
거리가 멀다기 보다는 산악지대를 이동하기 때문에 꼬불꼬불한 길을 운행하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이왕 밤에 이동하시는 경우 편안한 침대 좌석을 이용해서 편히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Chiclayo(치클라요)를 여행했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2. Chacapoyas에 가야 하는 이유
A. Kuelap(쿠엘랍)
Chachapoyas(차차포야스)에 가야 하는 이유를 꼽자면 그중 하나가 Kuelap(쿠엘랍)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Kuelap(쿠엘랍)은 차차포야스 문명의 중심지이며, 마추픽추와 비슷하게 해발 3000m 정도의 산 정상에 지어진 공중 요새이자 마을입니다.
우리에게는 친근한 잉카 제국보다 더 오래된 문화로 잉카제국과 스페인 침략자들이 오기까지 이곳에서 정착하여 번성했던 문명입니다.
Chachapoyas(차차포야스)에서 차로 2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안데스 산맥 고지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가는 길도 구불구불한 산악도로를 타야 합니다. 멀미에 약하신 분은 멀미를 심하게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창밖으로 들어오는 아름다운 풍경은 페루의 다른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동을 줍니다.
8세기부터 15세기까지 긴 시간동안 험난한 산지에서 문명을 꽃피웠던 문화의 중심지 쿠엘랍은 Chachapoyas(차차포야스)에 가볼만 한 충분한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B. Gocta Water fall(곡타폭포)
Kuelap(쿠엘랍)을 통해 남미의 오랜 역사를 보았다면 이번에는 아름다운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Gocta Water fall(곡타폭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비가 와서 방문을 할 수 없는 매우 불운한 여행이었지만 꼭 다시 방문할 예정인 Gocta Water fall(곡타폭포)가 Chachapoyas(차차포야스)에 방문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Chachapoyas(차차포야스)에서 차량으로 북쪽으로 1시간 정도 달리면 만날 수 있습니다.
곡타폭포의 길이는 771m로 세계에서 가장 긴 폭포중 하나 입니다. 2단 계단형으로 이뤄진 곡타 폭포는 전 세계 폭포 순위에서 매우 논란이 많은 폭포이기도 합니다. 어느 조사에서는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폭포로 기록되고, 또 다른 기록에서는 5번째로 높은 폭포로 조사되었는데요. 이렇게 순위를 매기기 힘들다는 것은 그만큼 정확히 조사하기 힘들 만큼 신비로움을 담고 있는 것 아닐까 합니다.
곡타폭포에 가기 위해서는 차량에서 내려서 트래킹을 해야 합니다. 도보로 이동할 경우 왕복으로는 4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힘이 드는 분들을 위해서 말을 이용해 70% 정도까지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물론 대여료는 조금 발생합니다. (왕복 약 45 솔(≒12$))
곡타 폭포를 또 다른 방법으로 즐기는 방법은 곡타폭포를 눈으로 즐길 수 있는 롯지에서 숙박하며 즐기는 방법입니다.
저희도 다음에 곡타폭포를 즐기기 위해 롯지를 예약할 예정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었을 때 저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면 하루가 얼마나 행복하게 시작될 수 있을까요.
위 2가지 이유가 Chachapoyas(차차포야스)에 방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남미의 역사와 아름다운 폭포를 볼 수 있는 깨끗하면서도 안전한 도시 Chachapoyas(차차포야스). 저도 꼭 코로나가 낳아지면 다시 방문하여 곡타폭포의 사진을 추가적으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쿠엘랍 투어와 Chachapoyas(차차포야스) 도심에 대해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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