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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여행 스토리

「페루 여행」리마, 나스카, 이카, 쿠스코 푸노 말고도 가볼만한 곳이 많은 페루 '차차포야스' 여행기3

by 여인스 지금은 페루 202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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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스 구름의 숲에 자리 잡은 작은 도시 '차차포야스'

 

페루 안데스 산지 북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 '차차포야스'는 신비로운 역사와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곳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매우 길고 긴 여정을 통해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Chachapoyas(차차포야스)에 가볼면한 이유 중 하나인 Kuelap(쿠엘랍)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페루 여행」리마, 나스카, 이카, 쿠스코 푸노 말고도 가볼만한 곳이 많은 페루 '차차포야스' 여행기2

 

「페루 여행」리마, 나스카, 이카, 쿠스코 푸노 말고도 가볼만한 곳이 많은 페루 '차차포야스' 여

산속의 요새에 사는 사람들의 마을 Kuelap(쿠엘랍) 모체 문명의 중심지이자 위대한 발견인 Sipan왕조의 무덤을 뒤로한 채 저희는 세 번째 목적지인 안데스 산지에 위치해 있는 Chachapoyas(차차포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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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에서는 Chachapoyas(차차포야스) 도시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Chachapoyas(차차포야스)는 해발 2335m에 위치해 있습니다. 동쪽의 비가 많이 내리는 열대 우림과 서쪽의 고온 건조한 기후의 중간지역의 아열대 고지대입니다. 오전에 일어나면 안개와 같은 구름이 마을을 감싸고 시간이 지나면 높은 산을 타고 올라갑니다.

Chachapoyas(차차포야스)는 규모가 크지 않은 작은 도시입니다. 제가 방문해봤던 페루의 어떤 도시보다 깨끗했고 한적했습니다. 물론 인구가 많지 않고 접근하기 쉽지 않은 도시이기 때문에 방문객도 많지 않아 그럴지 모릅니다.

그래도 작고 아담한 산으로 둘러 쌓인 산골 마을이 너무나 평화롭고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여느 페루의 도시처럼 마을 중심에는 Plaza de Armas of Chachapoyas(아르마스 광장)이 있습니다.

마을이 작은만큼 아르마스 광장도 규모가 작지만 주변 경치와 잘 어우러져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공원입니다.

고산지대이다 보니 날씨가 쌀쌀합니다. 바람막이나 두껍지 않은 재킷은 필수입니다.

 

아르마스 광장 북쪽에는 작은 시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에 가더라도 시장 구경은 정말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그 고장의 특산물도 만나 볼 수 있고, 로컬 사람들의 생활모습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 입구에는 재활용을 위한 콜라병 모양의 수거함이 있습니다. 페루도 요즘에 분리수거를 많이 권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장에서는 간단하게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볶음밥부터 면요리, 닭고기 요리와 Trucha(트루챠) 송어구이도 있습니다. 

저희는 닭고기 요리를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특히 쌀쌀한 날씨에 따뜻하게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하는데 이만한 건 없을 것 같네요.

 

점심을 먹고 아르마스 광장 동쪽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건물들은 잘 정비되어 있었고, 페인트도 새로 칠한 것인지 매우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쿠스코와도 비슷한 느낌을 주었지만 역시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아 한적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발코니에 걸려 있는 알록달록한 꽃들이 아름다움을 한층 더 배가 시켜줍니다. 

마을을 다 둘러보아도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날씨도 선선해서 천천히 둘러보며 산책하면 깨끗한 공기와 함께 머릿속 골칫거리들을 날려버리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호텔로 돌아오기 전 한국에서도 좋아했고, 페루에서도 좋아하는 음식 중하나인 꼬치집을 찾았습니다.

페루의 유명 음식중 Anticucho(안티쿠쵸)가 있습니다. 소 심장 꼬치구이로 안데스 지역이 기원지입니다.

리마에서 먹으려면 20솔(≒6$)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외의 부위를 먹고 싶어도 아직 저렴한 식당을 찾지 못했는데 바로 이곳 Chachapoyas(차차포야스)에서 최고의 가성비 식당을 찾았습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메뉴도 다양했습니다.

소고기, 닭똥집, 닭고기, 닭날개, 소 내장 등 다양한 부위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종류별로 주문하여 맛을 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한번 더 시켜 먹었습니다.

리마에 돌아와서도 또다시 생각나는 식당이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호텔비와 식비 등이 매우 저렴하고, 주변에도 들러볼 곳이 많은 Chachapoyas(차차포야스)는 '쿠엘랍'과 제가 가보지 못했지만 세계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폭포인 '곡타 폭포'와 크고 작은 유적지 등 먹고 즐기기에 좋은 도시인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곡타폭포를 보기 위해 꼭 롯지를 예약하여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 때 다시 곡타 폭포와 함께 Chachapoyas(차차포야스)의 또 다른 면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마지막 여행 목적지인 아마존 정글의 초입 도시인 Tarapoto(타라포토)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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