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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여행 스토리

「페루 여행」리마, 나스카, 이카, 쿠스코 푸노 말고도 가볼만한 곳이 많은 페루 '타라포토' 여행기2

by 여인스 지금은 페루 2021.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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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속의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Tarapoto(타라포토)

 

아마존 정글이 시작되는 울창한 산림이 둘러싸고 있는 도시 Tarapoto(타라포토).

Tarapoto(타라포토)는 푸르른 숲과 아름다운 호수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도시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저희가 Tarapoto(타라포토)에서 다녀왔던 데이투어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Tarapoto(타라포토)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는 자연과 함께하는 활동이 대부분입니다. 도시 주변에 있는 폭포 트래킹이나 잘 보전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국립공원 방문, 엄청난 수량과 굽이굽이 뻗어있는 강에서 즐기는 수상 액티비티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호수에서 휴식을 즐기는 'Blue Lagoon day tour'

저희가 선택한 액티비티는 Laguna Sauce를 방문하는 Blue Lagoon day tour입니다.

저희는 비성수기에 방문해서 70솔 정도 지불했습니다. 성수기에는 100솔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투어의 예약은 보통 예약하신 호텔을 통해 하시거나, 아르마스 광장을 지나실 때 주변의 투어 에이전트를 통해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호텔을 통해서 하실 경우 10솔 정도 더 비싼 것 같았습니다. 

 

투어는 오전 8시 정도에 호텔로 픽업을 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호텔 루프탑으로 올라가 신선한 공기로 아침을 깨웁니다. 

Chachapoyas(차차포야스)나 Tarapoto(타라포토)처럼 산지에 위치한 도시들은 미세먼지 하나 없는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물놀이도 가능한 가벼운 차림으로 준비하고 있으면 호텔 앞으로 투어를 진행하는 차량이 픽업을 옵니다.

성수기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때문에 투어 차량의 상태가 좋은 상태로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폭포나 호수처럼 물놀이를 많이 즐기는 액티비티가 많아서인지 좌석은 물기를 잘 제거할 수 있는 가죽시트로 되어 있었습니다.

Tarapoto(타라포토)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차를 타고 남쪽으로 이동하면 오늘의 목적지인 Laguna Sauce(사우세 호수)로 가기 위해 강을 건널 준비를 하게 됩니다. Laguna Sauce를 육상으로 이동하려면 직접 건널 수 있는 다리가 근처에 없어 6시간 이상 돌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강을 바로 건너기 위해 배를 이용해 강 건너편으로 이동합니다.

배를 타는 곳에 도착하면 도착한 차량의 순서대로 승객들은 차량에서 내려서 배 쪽으로 걸어서 이동합니다. 이때 꼭 가이드를 잘 따라다녀야 합니다. 우리 차량이 배에 실릴 때 같이 배에 탑승을 해야 투어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 사이 폭이 넓지 않지만 유속이 빠르고 차량과 짐을 적재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돼서 한번 노치면 우리 일행이 반대편에서 한 시간은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건너편 선착장에 도착하면 다시 차량에 탑승하고 목적지인 Laguna Sauce(사우세 호수)로 향합니다.

중간에 뷰포인트에서 한번 정차해서 굽이굽이 흐르는 강과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게 시간을 줍니다.

앞선 포스트에서 알려드린 내용과 같이 이곳인 예전에 마약 카르텔에 의해 마약이 운반되던 곳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이곳 주변에는 총을 든 감시인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페루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중 하나라고 하니 겁먹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계곡 건너편으로는 자색 소금광산도 보입니다. 정글 사람들에게 소금을 제공해주던 소금광산입니다. 

소금광산

 

차량이 이동하는 도로가 바로 이 카르텔들이 만들어 놓았던 도로를 확장 정비해 놓은 것입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작은 호수가 수상 활주로도 사용되었던 호수 중 하나입니다. 

이 주변에는 작은 호수가 여러 개 있고, 이 호수들을 자주 사용했다고 합니다. 

선착장에서 20분 정도 차량을 타고 이동하면 작은 마을 Sauce(사우세)에 도착하게 됩니다. 

Sauce(사우세)는 한국어로 버드나무입니다. 이 마을과 호수 주변에 버드나무가 많아 지어진 이름인데 기후 변화로 인해 이제는 버드나무 찾기가 매우 힘들다고 합니다. 

이제 이곳에서 Blue Lagoon을 둘러보기 위한 방카 보트를 타게 됩니다.

방카보트를 타고 30분 정도 호수를 둘러봅니다. 호수 주변에는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많은 리조트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호수에서 즐기는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 리조트를 찾는다고 합니다.

정글지역인지라 스콜이 예정 없이 지나가기도 합니다. 그래도 한 20~30분 정도 내리면 다시 푸르른 하늘을 보여줍니다.

호수 곳곳을 둘러보며 가이드가 설명을 해줍니다. 아래 보이는 사진의 울타리 뒤로 물이 흘러내려가는데 어느 강의 시작점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물이 흘러 내려가며 작은 지류들과 만나 강을 이룬다고 합니다.(이름이 기억나지 않네요 ㅜ.ㅜ)

 

호수를 한 바퀴 둘러보고 나면 점심을 먹기 전 작은 리조트에서 수영을 할 수 있는 휴식시간을 한 시간 정도 갖게 됩니다.

간단하게 호수에서 수영을 즐길 수도 있고, 리조트 주변을 말을 타고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원하시는 분들은 제트스키나 바나나 보트와 같은 수상레저나 호수를 가로지르는 짚라인을 탈 수도 있습니다.

한 시간 정도 자유 시간을 보내면 점심식사를 위해 호수 한켠의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타라포토에서 유명한 Trucha(트루차/송어)와 초리소(페루식 소세지)가 들어간 볶음밥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점심을 먹고 호수에서 한시간정도 휴식을 취하면 다시 호텔로 돌아오게 됩니다.

호텔로 돌아오면 오후 5시 정도 되는 하루가 꽉 차 있는 투어입니다. 식사도 포함되어 있어 타라포토에서 데이투어로 하루를 보내기에 꽤 괜찮은 투어 같았습니다. Tarapoto(타라포토)에 방문하신다면 한 번쯤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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