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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여행 스토리

「페루 여행」리마, 나스카, 이카, 쿠스코 푸노 말고도 가볼만한 곳이 많은 페루 '타라포토' 여행기1

by 여인스 지금은 페루 2021.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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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숲의 도시 "City of Palms" 타라포토

 

저희의 Chachapoyas(차차포야스)를 떠나 2019년 12월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아마존 정글의 초입이자 구름 숲의 도시 Tarapoto(타라포토)로 이동했습니다. 

 

Tarapoto(타라포토)로 이동하는 방법은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는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운항하는 편수는 많지 않지만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고 항공료도 비싸지 않아 가장 좋은 이동 방법입니다.

 

1. Tarapoto(타라포토)는 어떤 도시?

Tarapoto(타라포토)는 산마르틴 주에 위치한 상업 중심의 도시입니다. 산마르틴 주의 주도는 Moyobamba(모요밤바)이지만 도시의 규모와 상업적 중요성은 타라포토가 산마르틴 주의 중심도시입니다. 

Tarapoto(타라포토)는 해발 356m의 아마존 정글의 초입으로 안데스 지형과 아마존 정글의 접점으로 매우 이색적인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Tarapoto(타라포토)에는 울창한 산림, 폭포와 수많은 호수들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현지인들에게는 아마존 열대 우림으로의 여행을 위한 거점 도시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페루에서 생산되는 마약의 주요 생산지로 주요 호수들은 당국의 눈을 피해 마약을 수송하기 위한 수륙양용 비행기의 활주로로 이용되었습니다. 울창한 산림은 마약 카르텔들이 숨기에 적절했으며, 기후 또한 마약 재배를 위해 적절한 곳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매우 위험한 도시중 하나였으나 정부에서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정비하면서 현재는 페루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3위안에 드는 곳이라고 합니다. 마약 카르텔들이 이용하던 호수와 도로가 지금은 관광을 위한 인프라로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 

 

2. Chachapoyas(차차포야스)에서 이동하기

Tarapoto(타라포토)와 Chachapoyas(차차포야스)를 연계하여 여행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Chachapoyas(차차포야스)에 들어가기 위해 리마에서 항공편을 이용하여 Tarapoto(타라포토)에 도착하여 여행을 즐기고 버스를 통해 Chachapoyas(차차포야스)로 이동하거나, 저희와 같이 Chachapoyas(차차포야스)를 들른 뒤 마지막 목적지로 Tarapoto(타라포토)를 둘러보고 리마로 항공편을 이용해 돌아가게 됩니다.

 

Chachapoyas(차차포야스)에서 Tarapoto(타라포토)로 육상 이동하는 방법은 버스를 이용하거나 프라이빗 차량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버스는 밤에 출발하는 야간 버스로 약 12$정도 하며 8~9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프라이빗 차량은 승용차를 이용하여 이동하는데 5~6시간 정도 소요되고 40$~50$정도 합니다. 

 

저희는 야간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하였습니다. Chachapoyas(차차포야스) 버스 터미널은 규모가 매우 작습니다. 터미널 안에 들어서면 여러 여행사나 버스회사의 창구가 있고, 시간에 맞춰 버스 탑승을 위한 체크인을 해야 합니다. 

시간이 되면 버스가 게이트 앞에 정차하고 표를 검수한 뒤 탑승하게 됩니다. 표에는 탑승자의 이름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다른 주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중간에 검문소가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출처 redBus

산악지대를 운행하기 때문에 혹시나 모를 멀미를 위해 비닐봉지를 하나씩 나눠 줍니다. 

버스는 침대버스는 운행하지 않고 짐을 많이 싫을 수 있는 버스가 운행됩니다. 앞뒤 간격은 좁고 탑승감은 한국의 일반 좌석버스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8시간 정도 이동해야 하는데 피로가 쌓이는 느낌입니다. 가능하면 프라이빗 차량을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8시간 정도 걸려 새벽에 Tarapoto(타라포토)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터미널에 도착해서 짐을 찾으면 택시 기사들이 다가와 택시비를 흥정합니다. 터미널에서 호텔이 있는 시내 중심까지는 거리가 좀 있어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Tarapoto(타라포토)는 도로가 넓지 않고, 길도 많이 막히고 일방통행 거리가 많아 모토 택시가 운행됩니다. 

골목골목을 지나 10분 정도면 호텔들이 모여 있는 중심지에 도착하고, 터미널에서 운행하는 택시들은 대부분의 호텔을 알고 있어 호텔 앞까지 운행해 줍니다.

 

3. Tarapoto(타라포토) 돌아다니기

Tarapoto(타라포토)는 상업적으로 발달한 도시이기 때문에 인구도 많고, 도심 자체도 작지 않습니다.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경우 모토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다만 도시 중심의 호텔에 머무시는 경우 아르마스 광장이나 시장을 둘러볼 경우에는 도보 이동도 가능합니다.

A. Plaza de Armas de Tarapoto(아르마스 광장)

도심 중심에는 역시나 Plaza de Armas de Tarapoto(아르마스 광장)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르마스 광장 주변으로 식당들과 호텔이 자리 잡고 있고, 로컬 시장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아르마스 광장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껏 풍기도록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밤이 되면 광장 주변 도로는 통제되고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놀이기구들이 설치되었습니다. 이런 가족적이면서 흥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들은 조금은 부럽기도 했습니다. 

 

B. Mercado de Tarapoto(메르카도 데 타라포토 / 로컬 시장)

아르마스 광장에서 북쪽으로 10분쯤 걸어 올라가면 로컬 시장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로컬 시장에는 의류부터 식료품, 과일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식당거리와 정글에서 볼 수 있는 곤충과 동물들도 판매합니다.

다큐멘터리나 정글의 법칙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가끔 나오는 오래된 나무 사이에 사는 굼벵이도 팔고 있었습니다. 보양식이자 별미라고 하던데 직접 눈으로 보니 신기했습니다.

정글 지역의 도시에서 유명한 식품이 바로 Chorizo(초리소)입니다. 초리소는  돼지고기와 각종 채소들로 속을 채워 만든 소시지와 비슷한 음식입니다. 특히 타라포토의 초리소가 유명하여 이곳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구입하는 상품입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Tio Sergio는 매우 유명한 브랜드로 리마의 고급 슈퍼마켓에서도 판매합니다. 이곳이 더 저렴해서 저희도 몇 개 구매해서 리마로 가지고 왔습니다. 

 

시내를 둘러보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투어를 마치고 선선한 저녁시간에 돌아보셔도 되고, 오전에 시장을 둘러보시면서 둘러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타라포토에서 가장 많이 하시는 투어에 대해 안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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