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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일상 스토리

<남미여행> 미식의나라 페루에서는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

by 여인스 지금은 페루 2020.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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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 나라 페루의 음식」

 

 

이번 포스트에서는 페루의 음식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페루는 남아메리카에서도 미식의 나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페루 전통 요리과 서양요리 그리고 중국식 요리가 다양하게 접목되어 독특하면서도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페루 음식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세비체(Ceviche)◆

페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페루는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바다를 가지고 있어 어패류 자원이 매우 풍부합니다.

이 풍부한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 중 하나가 바로 세비체입니다.

세비체는 싱싱한 해산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레몬즙 또는 라임즙과 양파, 매운 고추를 이용하여 조리하는 요리입니다.

레몬즙 또는 라임즙에 있는 산 성분을 이용하여 생선살을 천천히 익혀 생선살의 변질도 막고 식감도 높여주게 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생선회입니다. 하지만 페루에서는 생선을 날로 먹는 문화가 발달하지 않아 한국식의 생선회를 찾기 힘들더라고요. 하지만 이 세비체가 그 음식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페루에서 해안가 도시나 리마를 여행하실 때 세비체리아(Cevicheria)를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세비체를 드시러 식당에 가시면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Ceviche de Pescado는 생선만 들어있는 세비체, Ceviche de Mixto는 여러 해산물과 같이 들어 있는 세비체, Ceviche de Conchas negras 조개가 들어간 세비체, Ceviche de Pescado con Pulpo 문어가 들어간 세비체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저는 주로 여러 해산물을 다 같이 맛볼 수 있는 Ceviche de Mixto를 즐겨 먹습니다.

페루에 여행 오시면 꼭 맛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고수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조리 시 고수가 들어가기 때문에 확인 후 주문하세요.

세비체

 

◇로모 살타도(Lomo Saltado)◇

로모 살타도는 소고기 야채 볶음입니다. 로모는 등심이라는 의미로 찹스테이크와 비슷한 요리라고 생각됩니다.

페루의 맛있는 감자와 각종 채소와 등심을 간장을 베이스로 한 양념으로 조리합니다.

주로 감자튀김이나 쌀밥과 같이 먹습니다.

약간 중국식 느낌이 있어 한국사람에게는 매우 입에 잘 맞는 메뉴입니다. 

 

다만 페루 음식의 특성상 짜게 조리되는 경우가 많이 있어 주문하실 때 미리 짠 음식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소금을 빼 달라고 말씀해주세요. "Sin Sal Por favor"

로모 살타도

 

■카우사(Causa)■

카우사는 감자로 유명한 페루에서 맛볼 수 있는 감자를 이용한 요리입니다.

노란 감자를 이용하여 레몬과 후추, 삶은 계란과 블랙 올리브를 기본으로 만들어집니다.

속재료로 아보카도도 들어가고 참치나 송어, 닭고기, 해산물이나 다양한 흰 살 고기가 사용됩니다. 

한국인의 입맛에도 무난하게 잘 맞는 음식으로 메인 요리를 드시기 전에 간단히 드시기에 좋은 요리 같습니다.

카우사

 

△안티쿠초스(Anticuchos)▽

소의 염통(심장)을 숯불에 구워 먹는 꼬치 요리입니다.

소의 염통 이외에도 닭고기, 채소, 생선 등 다양한 꼬치 요리가 있습니다.

맥주와 같이 즐기기에 무난한 꼬치 요리입니다. 

페루를 여행하실 때 고단한 하루 일정을 마치고 안티쿠초스와 함께 시원한 맥주를 한잔 하시면 하루의 피로가 풀리 실 거예요.

안티쿠초스

 

◁꾸이(Cuy Asado)▷

꾸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기니피그를 이용한 음식입니다.

주로 통구이 형태로 요리됩니다. 꾸이의 내장을 제거한 뒤 양념장에 재워 두었다가 화덕에서 구워내는 방법이 주로 이용됩니다.

식당에서 주문할 경우 보통 전체 형태를 보존하여 서빙이 됩니다.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조금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맛은 정말 맛있습니다. 겉바속촉이 딱 어울리는 맛으로 맛있는 후라이드 치킨을 먹는 것 같습니다.

 

리마에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긴 하지만 주로 쿠스코를 여행하실 때 많이 드시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흔히 맛볼 수 없는 식재료이니 페루에 오시면 한 번쯤 경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꾸이구이

 

♧차우파(Chaufa)♧

페루에 오시면 많이 보실 수 있는 식당이 바로 Chifa(치파)입니다. Chifa(치파)는 페루와 중국의 퓨전 음식입니다.

중국 이민자들이 페루의 식재료를 이용하여 중국식 음식을 만든 음식들이 Chifa(치파)이며 이중 대표적인 메뉴가 바로 Chaufa(차우파)입니다. Chaufa(차우파)는 우리나라의 중국집에서 파는 볶음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식재료가 다르다 보니 맛도 좀 다르고 간장을 베이스로 하는 조리 방법 등 미세하게 달라 한국에서 먹던 볶음밥과는 다르게 느껴지실 겁니다.

그래도 페루 여행 중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됩니다.

차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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